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2014년 자체 브랜드인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4% 성장이 예상되어 최근 2년간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11년 이후 줄곧 역성장을 보였던 수입 브랜드 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어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된 이후 수입 브랜드 사업 확대 전략에 따른 외형 확장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015년에도 2014년과 같은 최소한의 판매 회복세를 가정한다면 자체 브랜드의 높아진 원가율은 점차 재고가 소진되면서 개선될 것이고, MD인력 충원도 마무리되면서 2015년 매출 볼륨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미추, 발리와 같은 역량 있는 해외 브랜드가 국내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 시 원가 부담은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2015년 아울렛 출점이 예정된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망을 활용한 시너지가 뒤따를 것으로 보여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