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는 자사의 영상처리 기반 위치 인식 기술을 활용해 드론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고속 레이싱 및 배틀용 드론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입문용 토이(toy) 드론은 연내 개발을 완료해 내년 초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내년 초 차량의 전후좌우를 모두 확인할 수 있는 4채널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AVM)’을 양산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차량 간 통신으로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차량용 무선 접속 시스템(WAVE)’까지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스브이는 스마트 가전과 프리미엄 오디오로 나눠 ‘홈 IoT(사물인터넷)’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로봇청소기에 꼭 필요한 지능형 카메라 기술을 개발해 납품한다. 최근 스마트가전 내 카메라 융합 필요성이 높아져 향후 관련 기술 확장을 통해 시장 진입이 용이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스브이는 영상 및 소리 처리, 자율주행 기술에 특화된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전문 기업으로 드론과 스마트카, 홈 IoT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드론 이외에도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로봇청소기, 프리미엄 오디오 등을 양산하고 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과 운영자금,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각 분야 별 신제품 개발과 드론을 위한 부지 확보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스마트카 및 스마트홈 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과 매출 증가에 따른 운전자금 확보의 목적도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종수 이에스브이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캐시 카우인 스마트카 사업과 신 성장 동력인 드론 사업 등에 매진해 회사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스브이는 이번 공모로 총 205억4000만~237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158만주,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3000원~1만5000원이다. 10일부터 11일까지 수요 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5일과 16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