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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에너지 주가하락 이유 있었네”…회사채 출자전환 ‘부메랑’
고종민 기자
2016.04.20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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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웅진에너지 주가가 휘청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달 들어 매도 물량을 끝없이 쏟아내면서 지난 18일 52주 신저가(1160원) 까지 추락했다.

매도 물량은 웅진에너지 회사채의 주식 전환 과정에서 나왔다. 기관이 회사와 협의를 거쳐 보유 채권을 주식으로 바꿨는데, 해당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팔면서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시장에 쏟아진 주식은 웅진에너지 전체 주식수의 10%가 넘는다.

회사 관계자는 20일 “변동금리부외화사채(일반 회사채)를 보유한 조은저축은행, SC Lowy PI와 재무개선을 위해 채권의 주식 전환에 합의한 것”이라며 “1950만 달러 규모의 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조은저축은행과 SC Lowy Primary Investment(조은저축은행 관계 투자조합, 이하 SC Lowy PI)는 홍콩에 본사를 둔 아시아계 투자은행 SC Lowy 계열사다. 조은저축은행과 SC Lowy는 각각 500만달러, 2500만달러의 규모의 웅진에너지 제2회 변동금리부외화사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웅진에너지와 양사는 지난 3월3일 보유 사채 중 325만 달러, 1625만 달러 어치를 주당 1515원에 259만2491주(2.40%), 1296만2458주(11.99%)로 바꾸기로 합의했다.

본격적인 주가 하락은 양사의 웅진에너지 지분 매각설이 돌던 지난달 28일 시작됐다. 조은저축은행과 SC Lowy PI는 지난 달 25일 출자전환 직후인 30일 신한금융투자 외 3개 기관에 각각 106만6667주(0.99%), 533만3333주(4.93%)를 주당 1373원에 넘겼다.

지난 12일에는 신원미상의 대상에게 각각 152만5824주, 333만3333주를 주당 1270원에 시간외대량매매로 블록딜했다. 양사가 추가 물량을 장내 처분하면서 시장에 풀린 유통주식이 총 1090만2507주에 달한다. 이에 양사의 웅진에너지 지분율은 4월18일 현재 각각 77만4299주(0.72%), 387만8143주(3.59%)까지 감소했다.

업계관계자는 “조은저축은행과 특수관계인인 SC Lowy PI의 합산 지분이 5% 이하로 내려 왔으며 앞으로 추가 매도 관련 공시 의무가 없다”며 “최근 매도 추이를 감안하면 추가 매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BW채권자 보유 물량도 잠재적인 오버행(대량 매물) 가능성을 안고 있다”며 “당분간 주가에 부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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