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취미활동으로 ‘원데이클래스(One day Class)’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52시간 근무제로 근로시간이 단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역기반 원데이클래스 플랫폼 ‘솜씨당’을 운영하는 솜씨당컴퍼니에 따르면 22일 기준 1월 솜씨당 원데이클래스 이용자 수는 전월 대비 297% 증가했다. 솜씨당 1월 신규 사용자는 12월 대비 270%, 일일 서비스 활성 사용자(DAU) 역시 225% 성장했다.
새해들어 가장 인기 있는 취미활동은 마카롱 만들기로 1월 솜씨당 원데이클래스 이용자 중 17%가 선택했다. 2위는 꽃다발 만들기(13%), 3위는 향수 만들기(11%)였다. 수제 파이와 맥주 캔들 클래스도 인기를 모았다.
마카롱, 수제 파이 등 베이킹 관련 강좌는 새로운 취미를 찾는 여성의 참여가 높았다. 카드·명함 지갑, 향수 만들기 수업은 직장인들이 많이 찾았다.
정명원 솜씨당컴퍼니 대표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과 자신을 위한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새해 원데이클래스 이용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퇴근 후 동료와 함께 원데이클래스를 찾는 직장인, 아이들이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간 오전 시간을 이용해 취미활동을 하는 주부 사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솜씨당은 자신의 위치를 중심으로 원데이클래스 정보를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수강을 신청할 수도 있다. 요리, 수공예, 미술, 꽃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지역 별 전문 강사 약 500명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중 사용자가 직접 동네에서 즐기고 싶은 클래스를 개설하고 함께 배울 수강생을 모집하고 원하는 강사를 초대하는 ‘함께해요’ 기능이 추가된다.
솜씨당은 모바일 폰꾸미기 서비스 ‘폰테마샵’을 운영한 ‘아이커넥트’ 핵심 멤버들이 만든 서비스다. 아이케넥트는 2013년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에 매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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