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대체투자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4
컴퍼니케이, 당기순이익 20억 이익잉여금 산입
노만영 기자
2025.03.25 10:20:19
정기주총 개최, 관리·성과보수 116억…지분법손실·운용투자비용 감소
이 기사는 2025년 03월 24일 18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강남구 미래에셋타워 13층 회의실. 컴퍼니케이가 24일 오전 9시 이곳에서 제19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노만영 기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지난해 기록한 당기순이익을 이익잉여금에 산입하기로 결정했다. 2년 연속 110억원대의 관리보수를 확보했으며 벤처업계 불황에도 투자조합비용을 줄이며 흑자를 달성했다.


컴퍼니케이는 24일 서울 강남구 미래에셋타워에서 제1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를 승인했다. 이를 통해 제19기 재무제표를 확정짓고 지난해 발생한 당기순이익 20억원을 미처분이익잉여금에 합산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관리 및 영업보수가 발생한 가운데 지분법손실과 운용투자비용을 크게 줄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년 전 업계 불황으로 벤처기업들의 기업가치가 급락하면서 적자에 빠졌으나 지난해부터 지분법손실 폭이 줄어들었다. 2023년 스팩주 상장폐지로 30억원대 금융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했으나 지난해에는 이 부분에서 특별한 손실이 나타나지 않았다.


회사는 2024년 기준 매출액 150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기 158억원 대비 5% 감소한 반면 영업손익은 2023년 영업손실 49억원과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관련기사 more
'흑자전환' 컴퍼니케이, 현금확보에 올인 업스테이지에 투자한 컴퍼니케이, '잭팟' 기대감 김학범 대표 "AI기업 투자 결실, 올해부터 드러나" 컴퍼니케이, 유망서비스펀드 청산 연장

회사는 제19기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분법손익이 전기 대비 7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분법 이익이 11억원을 기록해 전년 8000만원 대비 11억원 늘었다. 동시에 지분법 손실은 48억원을 기록해 동기간 60억원 줄어들었다. 지분법손익은 전체적으로 음수값이나 지난 2023년 대비 손실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운용투자자산에 대한 처분 및 평가 손익은 17억원 수준이다. 운용투자수익은 전년 34억원 대비 절반가량 줄어든 17억원을 기록했으나 운용투자비용이 적게 발생해 2023년 보다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


이 회사는 2023년 33억원의 운용투자비용이 발생했다. 스팩주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9호에 30억원을 투자했으나 2023년 상장폐지로 30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손실을 기록했다. 그해 운용투자비용 내 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평가손실액은 3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에는 운용투자비용에서 별다른 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


매출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관리 및 성과보수는 116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관리보수는 전기와 비슷한 111억원을 수령했다. 신규 결성한 ▲컴퍼니케이-플로우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6200만원) ▲컴퍼니케이 바이아웃 제1호(9600만원) ▲컴퍼니케이 뉴스페이스펀드(3600만원)에서 약 2억원의 관리보수가 신규로 발생했다.


동시에 존속기간이 만료된 펀드들은 관리보수를 지급받지 못했다. ▲퀄컴-컴퍼니케이 모바일생태계상생펀드 ▲컴퍼니케이 문화-ICT 융합펀드는 2016년 결성 이후 8년의 존속기간을 끝으로 해산했다. 이들 펀드는 현재 청산절차에 접어들었다.


일부 펀드는 관리보수가 줄었다. ▲컴퍼니케이 유망서비스펀드(1억원) ▲컴퍼니케이고성장펀드(2억원) ▲스마트코리아 컴퍼니케이 언택트펀드(6000만원) 등이 관리보수가 감소했다. 이들 펀드는 2020년과 2021년 사이에 결성된 펀드들로 투자기간 종료 후 관리보수 지급기준이 약정총액에서 투자금액으로 변화하면서 일부 관리보수가 감소했다.


성과보수의 경우 지난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가했다. 퀄컴-컴퍼니케이 모바일생태계 상생펀드가 5억원의 성과보수를 수령했기 때문이다. 이 펀드는 지난 2016년 6월 570억원 규모로 결성했으며 ▲미생물 기반 치료제개발사 고바이오랩 ▲신약개발사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보안솔루션업체 휴네시온 등에 투자했다. 이 펀드는 2023년에도 2억원의 성과보수를 수령했다.


지난해 기록한 당기순이익 20억원은 이익잉여금에 더해졌다. 이로써 컴퍼니케이의 누적 이익잉여금은 약 470억원에 달한다. 이익잉여금은 미처분이익잉여금과 이익준비금으로 구성된다. 전기 이월된 미처분이익잉여금 437억원에 당기순이익 20억원이 더해지며 미처분이익잉여금은 457억원으로 늘어났다.


상법은 자본금 50% 내까지 이익배당액의 10% 이상을 이익준비금으로 적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컴퍼니케이의 자본금은 97억원이며 이익준비금은 12억원이다.


컴퍼니케이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으로 일부 고평가된 벤처기업들이 2023년에 기업가치 하락을 경험했다"며 "지난해 피투자기업들의 기업가치 하락폭이 줄어들면서 지분법손실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을 목적으로 투자한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9호의 상장폐지로 2023년 운용투자비용 내 금융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했다"며 "올해는 특별한 금융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성공 투자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WM 포럼
Infographic News
채권 종류별 발행 규모 (월별)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