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법적 분쟁이 이어졌던 서울마리나가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린포레스트서울(전 레버리클럽서울)의 실 소유주 권오제 대표가 직접 경영에 나서면서 전 경영진의 문제점을 바로잡고 이어져 온 각종 법적인 분쟁을 정리하고 있다. 수년간 비정상적인 운영이 이어졌던 서울마리나의 정상화가 눈앞에 있는 것이다.
7일 마린포레스트서울 측은 무자본 M&A로 서울마리나 운영권을 탈취하려고 했던 신모 회장을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신 모 회장은 지난해 8월 레버리클럽서울의 대주주인 권오제 대표로부터 경영권을 위임 받아 서울마리나에 입주해있던 마린아일랜드 측과 유치권 문제를 두고 극한 갈등을 벌여온 장본인이다.
각종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 등으로 서울마리나의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자 실제 대주주인 권오제 대표가 레버리클럽을 마린포레스트로 법인명을 바꾸고 다시 경영 활동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 자금 상당액이 외부로 유출된 것을 확인했고 이에 대해 신모 회장을 경찰에 고소한 것이다.
마린포레스트는 신모 회장은 물론 이와 관련이 있는 임직원들을 추가로 고소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마리나 1층 카페인도 소송을 벌여온 큐브인사이트, 서울마리나리조트, 서울요트마리나 등은 관련 민사소송에서 원고인 마린아일랜드의 권리를 인정하는 의견을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마리나에 대한 경매 신청 사건도 마린포레스트서울과 마린아일랜드가 서울마리나의 소송은 대부분 정리가 되는 분위기에 있다.
마린아일랜드 측은 "마린포레스트서울은 파손된 시설보수와 함께 기존 선주와 마린아일랜드 등 이해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민사소송을 대부분 취하를 하고 있다"며 "조만간 모든 소송을 취하기로 마린포스레트서울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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