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오션윈즈와 해상풍력 발전사업 협력
[딜사이트 이호정, 김민기, 신지하, 이세연 기자] 대한전선은 스페인 오션윈즈와 한반도 해상풍력 발전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오션윈즈는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와 포르투갈 에너지 기업 EDP리뉴어블의 합작 회사로 설립된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인천 배타적경제수역에서 추진 중인 1천125㎿ 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 사업의 시너지를 확대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에 적합한 해저케이블 공급망 안정화, 시장 동향 파악, 정보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주형균 대한전선 해저사업부장 상무는 "세계적 해상풍력 기업인 오션윈즈와의 협력을 통해 해저케이블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LS머트리얼즈, 신제품 '울트라 그리드' 첫 출하
LS전선의 자회사 LS머트리얼즈는 29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협력사 인텍FA에서 전력 안정화를 위한 신제품 'LS 울트라그리드'의 첫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울트라그리드는 메가와트(㎿)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랙(Rack)형 울트라커패시터(UC) 시스템이다. 풍력 및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전력 안정화를 위해 국내외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0.1초 이내에 ㎿급 전력을 공급해 출력 변동성으로 인한 전력 불안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이번 신제품을 풍력 및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전력 안정화를 위해 국내외에 공급할 계획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울트라그리드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는 물론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며 "앞으로 시장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KT, 신진 작가 그룹 'Y아티스트' 전시 개최
KT가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서촌 미앤갤러리에서 KT가 지원하는 신진 작가 그룹인 'Y아티스트' 레이블의 첫 합동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T의 20대 브랜드 'Y'는 떠오르는 청년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Y아티스트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총 34명의 아티스트를 발굴하여, 기업 제품 디자인 및 드라마 일러스트 제작, 캘린더 일러스트 제작 등 다양한 콜라보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Y아티스트 합동 전시는 KT의 Y아티스트 레이블 운영 취지와 Y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신진 작가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작가들의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전시는 내달 4일까지 진행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방문 시 Y아티스트 일러스트 기념 엽서와 스티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KT DS, AI 기반 그룹웨어 '웍스 AI' 오픈
KT그룹의 IT서비스 전문기업 KT DS는 구성원 경험(DEX)을 혁신하기 위해 AI 기반 그룹웨어 '웍스 AI(Works AI)'를 오픈했다고 29일 밝혔다. 웍스 AI는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술과 MS의 Azure Native 환경을 기반으로 구성원의 AI 생활화를 돕는 차세대 그룹웨어다. AI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AI Agent Portal'을 그룹웨어 메인 화면에 배치해 구성원들이 업무 시작과 동시에 AI 추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보고서 작성, 인터넷 검색, 소프트웨어 개발, 인프라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업무에서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구성원들이 직접 필요한 Plug-In을 설계하고 동료들과 공유할 수 있는 'AI Makers' 기능을 통해 창의적인 업무수행을 지원하고 구성원들의 협업 자율성을 높여 준다. 이상국 KT DS 대표는 "웍스 AI를 통해 구성원들이 AI를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메스, OHT 장비 10000호기 출하…자동화 설비 다변화
반도체 장비업체 세메스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반도체 물류자동화 핵심장비인 OHT(Overhead Hoist Transport) 양산 10,000호기 출하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OHT는 반도체 라인 천장에 설치된 고정 레일을 따라 웨이퍼가 담긴 통(FOUP)을 각 공정장비로 옮기는 이송시스템이다. 이 장비는 그동안 일본의 업체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지난 2011년 세메스가 오랜 연구개발 끝에 OHT 장비를 자체 개발했다. 현재 연간 수천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OHT는 먼지와 진동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최대한 빠른 속도로 이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태경 세메스 대표는 "OHT를 반도체 라인에 설치하려면 공정흐름 전반의 정보와 개별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최적의 생산시스템이 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를 독자기술로 확보해 10,000호기까지 실적을 시현한 큰 성과"라고 말했다.
◆LG전자, 로봇청소기 전용관리제 KOTITI 성분 검사 결과 공개
LG전자가 국가공인 시험기관 KOTITI시험연구원(이하 KOTITI)에서 받은 로봇청소기 전용 관리제 성분 검사 결과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KOTITI는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공인된 제품인증기관이다. 검사 결과, LG 로보킹 전용 관리제에서는 살생물물질 4종(MIT, CMIT, BIT, OIT), 알레르기 유발물질 26종, 형광증백제 등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이번 검사 대상 중 살생물물질 MIT, CMIT는 환경부 고시상 분사형 생활화학제품에 함유가 금지된 성분이다. BIT는 분사형 일반용 세정제에 8% 이하로 함량이 제한돼 있다. 제품 내 원료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모든 제형의 생활화학제품 제조 전 과정에서 1% 이하로 사용 함량이 제한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쓰실 수 있도록 관리제 연구 단계에서부터 안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서울전자통신, 화재예방 솔루션 탑재전기차 충전기 첫 출하
서울전자통신은 2023년 6월부터 신사업으로 추진해온 화재예방 솔루션이 탑재된 전기차 충전기의 출하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전자통신은 최근 전기차 충전기의 국제 표준통신규약인 OCPP 1.6(Open Charge Point Protocol) 인증과 환경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서 실시하는 화재예방 시험성적서를 2024년 10월 24일 모두 획득했고, 전기차 충전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제어 완속 충전기(PLC 모뎀 장착 EV충전기) 보급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서울전자통신은 NICE그룹의 친환경·제조 계열사로 E-모빌리티 충전인프라 브랜드인 나이스차저(NICE CHARGER)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전자금융과 스마트 제어 충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향후 전기차 충전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인 PLC(Power Line Communication) 모뎀 일체형 방식의 차세대 충전기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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