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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영업익 9.2조…비메모리 부진 속 기대치 하회
이세연 기자
2024.10.31 11:42:05
매출 역대 최대 불구 비메모리 1조 중반대 적자로 주춤
이 기사는 2024년 10월 31일 11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재용(왼쪽에서 두번째)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 반도체 생산 공정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딜사이트 이세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파운드리, 시스템LSI 등 비메모리 사업부에서 1조원 중반대 적자를 내면서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발표했다. DS(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은 비메모리 적자로 기존 전망치 4조5000억~5조원대 대비 크게 감소한 3조8600억대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하면 DS부문 이익은 5조원이 넘고, 파운드리·시스템LSI 사업부의 적자 감안 시 메모리사업부 이익은 최대 약 7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과 맞먹는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79조987억원의 매출과 9조1834억원의 영업이익의 확정 실적을 31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영업이익은 277.37% 증가했다. 다만 증권가에서 전망했던 영업이익 10조7717억원과 비교하면 14.7% 밑돌았다.


영업이익이 증권가의 예상치를 밑돌았던 것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향이 컸다. 당초 증권가는 DS사업부문에서 5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3조8600억원에 그쳐서다. 이 같은 결과는 직전 분기 대비 재고평가손 환입 규모가 축소된 반면, 인센티브 등 일회성 비용 부담 증가 및 달러화 약세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AI 및 서버향 고수익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일부 수익성 방어에는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고대역폭메모리(HBM) 고객사에 꾸준히 물량을 공급하고 있고 전분기 대비 HBM의 매출도 70%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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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메모리 사업부문의 부진도 증권가 예상 영업이익을 충족시키지 못한 요인이다. 파운드리의 경우 모바일 및 PC 수요 회복이 예상보다 부진한 가운데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5나노 이하 첨단 노드 중심으로 수주 목표는 달성했으며, 현재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를 고객사에 배포해 제품 설계를 진행 중이니 만큼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44조9900억원, 영업이익 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6%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 사업의 경우 14조1400억원의 매출과 5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영업이익은 39% 늘어났다. Neo QLED, OLED, 대형TV 등 주요 제품 판매에 집중하는 가운데 서비스 사업 매출을 확대한 덕분이다.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의 경우 매출 30조5200억원, 영업이익 2조82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14.5% 하락했다. MX는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신제품 출시 효과로 견조한 실적을 낸 반면, 네트워크는 비수기 가운데 사업자 투자까지 축소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3분기 연구개발비는 역대 분기 최대 규모인 8조8700억원을 투입했다. 회사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분기의 경우, 반도체 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세트 사업의 약세로 성장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DS부문에서는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DX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AI 전략을 강화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SDC)는 매출 8조원, 영업이익 1조5100억원 ▲하만은 매출 3조53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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