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한미 주총 표 대결 '형제' 승리…OCI와 통합 '제동'
최광석 기자
2024.03.28 15:27:21
주주제안 후보 5명 이사진 선임…임종윤·임종훈 전 사장 이사회 진입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8일 15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왼쪽부터)임종윤, 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들이 임종윤·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정기주주총회 이사 선임 안건에서 형제 측을 지지하며 이사회 다수를 차지하게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임종윤·임종훈 전 사장은 사장직에서 해임된 불명예를 씻었다. 나아가 OCI홀딩스와의 통합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한미사이언스는 28일 경기도 화성시 신텍스(라비돌호텔)에서 제51기 정기주총을 개최했다. 이날 주총 의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불참한 송영숙 회장 대신 신성재 전무이사가 맡았다. 


OCI홀딩스와의 통합 향방을 가를 이날 주총은 위임장 확인 및 집계에 긴 시간이 소요되며 예정됐던 오전 9시보다 3시간30분 늦게 시작했다. 주총장 건물 외부에는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경찰이 대기하기도 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감사 및 영업,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및 ▲제51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부의안건 4건이 다뤄졌다. 

관련기사 more
한미 오너家, 진정한 화합 필요한 이유 '韓 론자 목표' 한미약품, 1조 자금조달 어떻게 하나 '캐스팅보트' 한미 사촌들, 장남 임종윤 손 들어준 이유 한미·OCI 통합 무산, 남은 과제는

관심이 집중된 이사 선임 안건의 경우 소액주주들의 표심에 판가름이 났다. 작년 말 기준 한미사이언스 발행 주식총수는 6995만6940주다. 그 중 자기주식 219만3277주를 제외한 6776만3663주가 의결권이 있는 총수다. 이날 주총에는 주주 본인 및 위임장을 가진 대리인을 포함해 2160명이 참석했다. 이들의 의결권 수는 전체의 88.0%(5962만4506주)에 달했다.  


올해 1월 기준 임종윤과 임종훈 전 사장의 특별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28.42%(1987만8415주)다. 여기에 12.15%(849만8254주)를 보유한 신동국 회장이 지지를 선언하며 40.57%(2837만6669주)까지 의결권을 확보했다.


OCI홀딩스와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의 특관인 포함 지분율은 35.01%(2448만5180주)다. 송 회장 측은 7.66%(535만8732주)을 가진 국민연금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임종윤 사장 측을 2.1%p(포인트)차로 역전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실제 주총 표 대결에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추천한 6명의 후보 모두 출석의결권 중 48%대 득표에 그치며 보통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반면 임종윤 전 사장 측이 본인을 포함해 임종훈 사내이사(전 한미약품 사장), 권규찬(DXVX 대표이사), 배보경 기타비상무이사(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사봉관 사외이사(변호사) 등의 선임을 상정한 주주 안건은 출석의결권 중 52% 이상 넘게 득표했다. 


이에 한미사이언스 이사진은 기존 송영숙 회장을 포함한 이사 4명에 새로 선임된 임종윤 전 사장 측 5명으로 새롭게 짜여졌다. 이어 열리는 이사회에서는 새 대표이사 선임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에딧머니
Infographic News
IPO 수요예측 vs 청약경쟁률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