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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론자 목표' 한미약품, 1조 자금조달 어떻게 하나
최광석 기자
2024.04.03 08:00:23
바이오 생산기지 구축 투자...자사주 담보대출‧비상장사 IPO 등 활용 예상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2일 16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왼쪽부터)임종윤, 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경영권 분쟁을 매듭지은 한미약품그룹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사회 다수를 차지한 임종윤 전 한미약품 사장이 회사의 주력분야를 합성(케미칼)의약품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1차적으로 1조원에 달하는 재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바이오의약품 사업 추진을 위한 원활한 투자자금 유치가 신사업 성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임 전 사장은 향후 한미약품그룹 수익성 향상을 위해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위탁개발(CDO)과 임상시험수탁(CRO) 분야에 뛰어들어 한미약품그룹을 한국의 '론자'로 만들다는 목표다. 론자는 스위스에 위치한 전세계 1위 위탁개발생산(CDMO)기업이다.


이를 위해 임 전 사장은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후 바이오공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인 방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품종 소량생산이 유력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이 위탁생산(CMO) 방식보다 CDO와 CRO를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그간 추진해 온 혁신신약 개발 파이프라인도 확대한다.  


임 전 사장은 100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목표로 1차적으로 시가총액 50조원 비전을 밝혔다. 최종적으로는 200조원까지 한미약품그룹을 키우겠다는 포부다. 그는 바이오의약품 100개 생산을 위해 2021년 세계적인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전문가들과 함께 팬데믹 사이언스센터 설립을 위한 계획‧설계를 이미 마쳤다는 설명이다. 다만 자세한 기술과 전략은 현 시점에서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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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1조원 규모의 자금조달이다. 임 전 사장은 투자 유치 후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실패하면 물러나겠다는 배수진까지 쳤다. 


시장에서는 자금조달에 다양한 방식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사모펀드 등 투자회사로부터 자금을 끌어오는 방식이다. 또 한미약품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등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비상장 계열사인 온라인팜 등의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유치도 가능하다. 


그 외에 임종윤 전 사장의 보유하고 있는 코리그룹(COREE Group)의 기업공개(IPO)나 구주 매각 등을 통한 자금 조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코리그룹은 임종윤 전 사장이 지난 2009년 홍콩에 설립한 연구개발(R&D) 및 바이오헬스케어 기술투자기업이다. 


DXVX 관계자는 "투자 유치와 관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고 짧게 답했다. DXVX는 임종윤 전 사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이다. 임 전 사장의 지분율은 19.25%(581만6189주)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금주 중 이사회를 열고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올해 2월 발표한 주주제안에 따라 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이 한미사이언스 대표, 임종윤 전 사장이 한미약품 대표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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