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9조3697억원, 영업이익 704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7%, 영업이익은 76.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923억원으로 57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뿐 아니라 당기순이익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4424억원, 영업이익 2895억원으로 각각 32.6%, 79.6% 늘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무려 2350% 증가한 2132억원이다. 

이번 호실적 배경은 국내 방산 제품의 견고한 수요와 K-9, 천무 등 수출 물량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672문, 다연장로켓 천무 288대를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같은해 8월 폴란드와 K-9 212문, 11월 천무 218대의 1차 수출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해는 K-9 152문 등의 2차 수출계약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