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CJ와 '바이오 나일론' 합작 사업

LG화학이 CJ제일제당과 손 잡고 친환경 폴리아미드 소재(나일론) 시장에 진출한다. 양 사는 펜타메틸렌다이민(PMDA) 기반의 바이오 나일론을 생산, 판매할 합작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PMDA는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을 발효시켜 얻을 수 있는 바이오 원료다. 두 회사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 나일론의 원료부터 제품까지 생산해 안정적인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미생물 정밀 발효 기술과 공동 개발 기술로 PMDA를 생산하고, LG화학의 기술로 이를 중합해 바이오 나일론을 생산, 판매하는 방식이다. 바이오 나일론은 석유계 나일론과 같이 내열성과 내구성이 높아 섬유, 자동차, 전자 기기, 섬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옥수수나 사탕수수등을 발효시켜 얻을 수 있는 PMDA로 생산하는 만큼 탄소 저감 효과도 크다는 설명이다. 미국과 유럽의 탄소 배출(스코프 3) 공시 의무화 등 환경 규제와 친환경 정책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바이오 나일론에 대한 수요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세계 바이오 나일론 시장은 지난해 기준 40만톤 규모에서 2028년 140만톤 규모로 연 평균 29% 수준의 높은 성장률이 전망된다. 

◆한화오션, 픽토그램 활용해 용접 기초 품질 ↑

한화오션이 용접 작업을 할 때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10가지 항목에 대해 픽토그램(Pictogram)을 제작해 경남 거제 사업장 곳곳에 게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영어·미얀마어·네팔어 등 8개 국어로 번역, 설명까지 덧붙여 외국인 근로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회사 측은 "최근 선박 건조물량이 증가하면서 외국인을 포함한 신규 용접 기술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새로운 용접 기술자들 뿐만 아니라 숙련된 기술자도 기초적인 준수 항목을 직관적으로 알고 준수할 수 있도록 해당 픽토그램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