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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해저케이블' 공장 윤곽 나오나
한보라 기자
2024.02.21 08:13:24
③대만에 거점 둔 LS마린솔루션과 턴키 수주 가능성↑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0일 08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자회사 현황. (출처=LS에코에너지 홈페이지)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LS에코에너지가 글로벌 해저케이블 핵심 거점으로 활약한다. 이 회사는 LS전선의 기술력을 물려받아 베트남 현지에 해저케이블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인근 국가인 대만에 자리잡은 LS마린솔루션이 시공 및 유지 보수 사업을 도맡아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S에코에너지 고위 임원진은 최근 베트남을 방문했다. 희토류와 해저케이블 등 굵직한 신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현지 방문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추정된다. 


해상풍력 발전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의지도 강하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6GW, 2050년까지 91GW에 달하는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해상 풍력으로 만든 전기를 육지까지 끌어 오려면 해저케이블을 바다 밑에 매설, 송전망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업계 관심은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현지 해저케이블 공장 구축이다. 해저케이블 등 초고압(HV) 전력케이블은 운반이 까다롭다. 최소 곡률 반경 이상으로 케이블이 꺾일 경우 향후 송전 품질에 문제가 생길 가능도 있다. 포설선으로 한번에 운반할 수 있는 규모도 한정적이다. 이런 부담에 운송비가 해저케이블 전체 판가의 약 15~20%를 차지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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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의 해저케이블 사업 주체는 아직 미정이다. 유일하게 베트남 현지에서 유일하게 HV 전력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LS VINA에서 관련 사업을 도맡거나 국영 기업 등과 새로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LS에코에너지는 지난해 베트남 국영 기업 페트로 베트남 자회사 PTSC와 해저케이블 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업 강도에 따라 PTSC가 보유한 현지 항만 인근에다 공장을 구축할 가능성도 있다. 해저케이블은 무게가 상당하고 옮기는 데 제약이 많은 만큼 공장이 바다에 가까울 수록 좋다.  PTSC는 항만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며 하이퐁 인근 등 베트남 내 여러 항만을 소유하고 있다. 


LS에코에너지가 현지 해지케이블 생산 거점을 확보하면 낙수효과는 LS그룹 전반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같은 LS전선 계열사인 해저 시공업체 LS마린솔루션이 대만에 거점을 두고 있는 만큼 해저케이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생산 체제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LS에코에너지 관계자는 "베트남 진출 이후 30여년 동안 현지 정부와 끈끈한 관계를 구축한 탓에 신사업 진출이 가능했다"며 "주요 임원진이 현지를 방문한 만큼 올해는 베트남 해저케이블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상풍력 전력망 구조. (출처= 키움증권, GW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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