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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송·조 '3파전' 유력…막판 '합종연횡' 관심
이성희 기자
2024.01.24 07:10:19
최성환 후보 사퇴…호남·경기 표심 등 변수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3일 16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농협중앙회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치열해지면서 후보 간 합종연횡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강호동 후보와 송영조 후보, 조덕현 후보의 삼파전 양상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최성환 부경원예농협조합장의 사퇴로 7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게 되면서 향후 후보 간 이해득실 계산이 복잡해졌다는 관측이다. 


당장 최 후보가 사퇴하면서 경상도 지역 후보는 4명에서 3명으로 축소됐고, 이에 따라 지역별 표 비중이 가장 높은 경상도에서 표 분산 효과가 상당 부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선거 막판 합종연횡 가능성과 후보자가 없는 호남권 표심 향방 등 선거를 좌우할 주요 변수가 여전히 많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5일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서울 중구에 소재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17년 만에 전국 조합장들이 직접 투표하는 '직선제'로 진행된다. 그간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대의원 간선제로 이뤄졌다. 292명의 대의원 선거로 치러졌던 그간의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지역선거의 한계가 명확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출신 지역의 표 결집 역량에 따라 선거 향방이 좌우됐다는 얘기며, 지역 간 합종연횡도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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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관심사도 후보 간 합종연횡 여부에 쏠려 있다. 직선제로 투표 방식은 바뀌었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 지역선거 양상도 배제하기 힘들다. 해당 지역에서 전국 농민을 대표할 중앙회장이 배출되기를 바라는 지역조합장도 상당수 있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선거 당일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거두더라도 과반 이상 표를 얻지 못할 경우 최다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가 2차 결선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도 절대 강자를 단언할 수 없게 만드는 요소다.


실제로 과거 23대 농협중앙회장을 지낸 김병원 전 회장의 경우 1차 투표에서 차순위 득표자였지만, 2차 결선 투표에서 회장에 당선되는 반전을 써낸 바 있다. 


현재 기존 8명 후보에서 최성환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가장 비중이 큰 경상도 표는 분산 효과가 다소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퇴한 최성환 후보를 비롯해 강호동 후보, 황성보 후보, 송영조 후보가 경상도 지역조합장 출신이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는 강호동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과 송영조 부산 금정농협 조합장, 조덕현 충남 동천안농협조합장 등 3명이다. 특히 강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강 후보는 2020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현재 5선 조합장으로 오랜 기간 입지를 다지면서 일선 농축협 조합장들에게 신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후보는 농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한 6선 조합장이며, 조 후보는 30년 만의 충청권 회장 출신의 기대감을 안고 있는 인물이다.


농협 안팎에서는 선거가 끝날 때까지 한 후보가 유력하다고 말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후보 간 합종연횡으로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충분히 나올 수 있어서다. 


여기에 전체 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호남권 표심도 선거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2위를 기록한 유남영 후보가 이번 출마를 포기하면서 호남권 지역을 기반으로 한 후보가 없는 상태다. 농협법 개정 실패로 출마하지 않은 이성희 현 회장을 비롯한 경기권 표심도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지역 간 합종연횡이 있을 수 있지만 직선제로 바뀐 만큼 간선제 당시보다는 지역 담합이 조직적으로 이뤄지긴 어려울 것이라며 오히려 부가의결권 도입으로 2표를 행사할 수 있는 조합장의 표심을 얻기 위한 노력이 치열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한편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오는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되며, 이날 오후 1시50분부터 후보자별 소견발표가 이뤄진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다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2차 결선투표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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