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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신탁, NCR 지키기 유증…구원투수 유안타證
박성준 기자
2023.12.11 06:20:18
300억 규모 유상증자, 상환전환우선주식 배정…재무구조 개선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12월 08일 16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무궁화신탁 로고 (제공=무궁화신탁)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무궁화신탁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이달 내 유상증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신탁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긴급하게 손을 잡은 곳은 유안타증권이다.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하는 게 골자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무궁화신탁은 이사회를 통해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3자 배정 대상자는 유안타증권이다.


무궁화신탁은 이번 유상증자에서 상환전환우선주식 15만5120주, 무의결권부 상환전환우선주식 15만5119주를 각각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가는 주당 9만6700원으로 상환전환우선주식과 무의결권부 상환전환우선주식 모두 15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합계 300억원이다. 주식대금 납입일은 이달 22일이다.


◆ 올해 3분기 영업용순자본비율 253%…당국 권고치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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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환전환우선주(RCPS)는 채권처럼 만기에 투자금 상환을 요청할 수 있는 상환권과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권이 모두 있는 주식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강력한 권한을 모두 가진 주식이다.


이처럼 투자자에게 유리한 조건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배경에는 금융당국에서 관리하는 영업용순자본비율의 기준을 150% 이상으로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신탁사에 영업용순자본비율을 더욱 끌어올리도록 요구하는 분위기다. 만약 영업용순자본비율이 150%이하로 내려가면 신탁사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계별 경영개선조치를 받게 된다.


신탁사의 단계별 조치는 NCR이 15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우선 경영개선 권고를 내린다. 조직운용 개선과 공격적인 영업에 대해서 주의를 주는 식이다. 이어 NCR이 120% 미만으로 진입하면 경영개선 요구로 돌입한다. 점포의 폐쇄나 통합 및 영업의 일부 정지 등 제동을 거는 식이다. NCR이 100%보다 더 하락하면 경영개선 명령이 내려진다. 이 때는 건전성 개선 징후가 보이지 않으면 영업정지가 이뤄진다.


◆ NCR, 올들어 지속 하락…"재무구조 개선 추진"


현재 무궁화신탁의 총 발행주식수 357만526주이며 이 중 보통주 248만3487주, 우선주 108만7039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주식은 모두 우선주에 포함된다. 이번에 발행하는 총 주식수는 31만239주로 현재 발행된 주식의 8.6% 규모다. 다만 무의결권 15만5119주는 이사회 등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는 없다.


(표=무궁화신탁 제공)

주식수의 증가에 따라 주주들의 지분율도 일부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무궁화신탁의 최대주주는 오창석 회장이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 보유 주식수 198만2604주, 지분율 71%의 압도적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 이어 주식을 신탁받은 하나은행과 키스톤샤론제1호 유한회사, 기타소액주주들로 나머지 주주가 구성돼 있다.


무궁화신탁은 이번 유상증자의 배경을 영업용순자본비율 및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또한 제3자배정 대상자의 선정 경위도 회사의 경영상 필요한 자금을 신속하게 조달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영업용순자본비율은 영업용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눈 비율이다. 일반적으로 우량한 재무구조를 가진 신탁사는 영업용순자본비율이 1000%를 넘는다.


무궁화신탁의 NCR은 올해 초 475%였으나 이후 꾸준히 하락해 올해 3분기 253%까지 떨어졌다. 총위험액은 연초와 비슷한 규모로 잘 관리했으나 영업용순자본의 규모가 줄어들어 NCR을 떨어뜨렸다.


연초 영업용순자본은 891억원이었으나 1분기 754억원으로 감소했고, 이어 2분기 562억원, 3분기 451억원까지 감소하는 등 매 분기별 100억원이상 줄어들었다. 다행스러운점은 자본 중 총위험액도 함께 감소해 NCR 하락을 일정 부분 방어했다. 총위험액은 1분기 190억원에서 3분기 178억원으로 소폭 줄어들었다. 금융당국에서 의무비율로 정해둔 NCR이 150%인 만큼 추가적인 하락을 막기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단행한 셈이다.


무궁화신탁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 "자본금 조달 주목적은 재무구조 개선이며 차입형토지신탁 사업장과는 관련이 없다"며 "자금이 들어온 이후에는 충분한 논의와 검토를 거쳐 운용 방향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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