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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생보협회장 官 출신 하마평 '솔솔'
박관훈 기자
2023.11.16 06:25:13
정희수‧성대규 양강 대결 구도…이달 말 최종 후보 선임 전망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5일 16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왼쪽)과 성대규 신한라이프 이사회 의장.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의 임기가 내달 8일 만료되는 가운데 협회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가동하며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본격화 했다. 회추위는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정하고 이르면 이달 말 차기 협회장 최종 후보를 결정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현 정희수 회장의 연임 가능성과 더불어 성대규 신한라이프 이사회 의장을 비롯한 관료 출신 인물의 선임 전망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 회추위원장 선임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13일 1차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인선에 착수했다. 회추위는 내부 규정에 따라 회비 분담비율 상위사인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대표 3인과 비상임이사 2인, 이사회 지정 2인 등 7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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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 명단을 살펴보면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와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 윤해진 NH농협생명 대표 등 5개사 대표와 성주호 보험학회장, 이항석 한국리스크관리학회장 등 외부 추천위원으로 꾸려졌다.


이날 회추위는 연장자인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후보자 인선 작업에 돌입했다. 이르면 이달 20일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통상 1차 회추위에서는 회추위원장을 선임하며, 차기 일정 등을 확정한다. 향후 2~3차례 회의 후 최종 단일 후보가 선출됐을 경우 이를 공식화한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군에는 현 정희수 회장을 비롯해 성대규 신한라이프 이사회 의장(전 신한라이프 사장), 임승태 KDB생명 대표, 윤진식 전 국회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 회장을 포함해 모두 관료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생명보험협회장이 보험업계와 정부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자리인 만큼 정치권과 금융권을 두루 경험한 관료 출신이 유력 후보군 물망에 오르는 분위기다.


◆ 정희수 회장 vs. 성대규 의장 양강 구도…윤진식‧임승태 등도 물망


현재 생보협회장직을 맡고 있는 정희수 회장은 보험업계의 오랜 숙원인 '실손의료보험 청구 간소화'를 이끌어 내는 등 재임기간 공적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는 소비자의 보험금 청구를 전산화해 연간 5000만건 이상의 청구를 간소화하고 최소 1000만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보험사의 안정적인 배당을 위해 미실현 손익을 상계할 수 있도록 상법 시행령 개정을 이끌어 냈다.

정 회장은 1953년생으로 성균관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나라당 경상북도당 위원과 사무총장 대행 등을 거쳐 2005년 경북 영천에서 보궐선거로 17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서 18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3선 의원 출신이다. 국회의원 재직기간 국토해양위원회, 국방위원회 등을 거쳐 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지냈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이사회 의장(전 신한라이프 사장)은 민관 보험영역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 성 의장은 관료시절인 2003년 보험업법 전면 개정 작업을 주도해 방카슈랑스를 도입했다. 보험개발원장 당시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요율 산정체계 구축하고 디지털 기반의 인슈어테크를 도입하는 등 혁신을 이뤄냈다. 또한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 통합을 주도하며 통합법인인 신한라이프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다. 신한라이프 대표 당시 디지털 강화와 동시에 새 먹거리로 헬스케어와 해외진출, 미니보험 등 신사업 강화에 집중하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성 의장은 1967년생으로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유타대 법학대학원 박사학위(J.D.)를 취득했다. 33회 행정고시 합격 후 재정경제부 보험제도담당관실 사무관을 시작으로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이어 보험개발원장과 신한라이프 사장을 지냈다.


이 밖에 업계 안팎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 당시 특별고문을 지낸 윤진식 전 의원과 윤 캠프에서 경제특보로 활약한 임승태 KDB생명 사장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윤 전 의원은 12회 행정고시 합격 후 관세청장, 재정경제부 차관,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임 사장은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재정경제부 보험국,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등을 거쳐 올해 3월부터 KDB생명을 이끌고 있다.


다만 윤 전 의원의 경우 무역협회장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임 사장의 경우 최근 KDB생명 매각에 실패하면서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모양새다.


생명보험 업계 관계자는 "생보협회장이 업계와 정부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자리인 만큼 정치권과 금융권을 두루 경험한 관료 출신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분위기"라며 "현 정부의 정책기조에 따라 업계와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차기 회장에 선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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