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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에코프로·다올證 데뷔전 '희비'
백승룡 기자
2023.10.04 06:15:15
3분기 회사채 발행시장 '한산'…兆단위 이슈어 부재, 투자수요 견조
이 기사는 2023년 10월 02일 07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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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올해 3분기 회사채 시장은 기업의 자금조달이 큰 폭 줄어 한산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기관의 투자수요는 견조하게 이어지는 추세를 나타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로 투심 위축 우려가 높았던 증권·건설 등 업종에서도 상위 등급 발행사를 중심으로 시장에서 소화되는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다올투자증권·이랜드월드 등 비우량등급 공모채에서는 미매각이 발생해 투심 회복이 제한적으로 이뤄진 모습이었다.


2일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 3분기 공모 회사채 발행규모는 7조7280억원으로 집계된다. 수요예측을 거쳐 3분기 내 발행을 마친 일반 회사채(후순위채 포함) 기준이다. 올해 1분기(20조7540억원), 2분기(12조5710억원) 대비 눈에 띄게 발행량이 줄었다.


조(兆) 단위 대형 이슈어(issuer)도 부재했다. 1분기엔 SK하이닉스(1조3900억원), 2분기엔 LG에너지솔루션(1조원)이 각각 조 단위 발행에 나서 공모자금을 대규모로 확보하던 모습과 대비를 이뤘다. 3분기 최대 이슈어는 각각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 이마트와 한화생명(후순위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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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시장이 한산해진 대신, KT&G(AAA)와 에코프로(A-) 등 새로운 이슈어가 등장해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KT&G는 3000억원 모집에 나서 1조810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고, 1000억원을 모집한 에코프로도 2060억원의 뭉칫돈을 받으면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다만 두 회사 모두 금리를 의식해 증액은 하지 않았다.


하반기 들어 전반적으로 회사채 발행이 줄어든 것은 대다수 기업들이 상반기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한 데다가 시장금리가 오름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금융시장이 경색되면서 자금조달을 미뤄뒀던 기업들이 올 상반기에 앞다퉈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며 "하반기 시장이 악화됐다고 보긴 어렵고, 선제적으로 자금조달이 이뤄진 영향이 크다"고 전했다.


채권시장 전반의 금리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도 높은 수준의 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7월 초 3.61% 수준에서 3분기 말 3.88%로 27bp(1bp=0.01%포인트) 상승했고, 회사채 AA- 등급 3년물 금리도 같은기간 4.42%에서 4.66%로 24bp 높아졌다.


기관투자가들의 회사채 수요는 견조하게 뒷받침됐다. 시장에서 기대하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멀어졌지만, 회사채의 금리 메리트 자체가 높아진 영향이다. 3분기에도 ▲SK E&S 1조300억원 ▲KT 2조1350억원 ▲포스코인터내셔널 1조2100억원 ▲연합자산관리 1조4100억원 ▲SK실트론 1조2160억원 ▲SK㈜  1조4200억원▲KT&G 1조8100억원 등에 기관투자가들의 조 단위 매수자금이 몰렸다.


부동산 PF 리스크로 투심이 위축됐던 건설사와 증권사들도 잇따라 공모채 발행에 성공했다. SK에코플랜트가 1000억원 모집에 나서 4350억원의 자금을 받은 데 이어, 현대건설도 1200억원 모집 대비 3550억원의 뭉칫돈을 끌어모았다. 미래에셋증권을 필두로 NH투자증권,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증권 계열 발행사들도 모집액 대비 3배 안팎의 매수주문을 받으면서 공모조달을 마쳤다.


그러나 온기의 저변이 확산되지는 못했다.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 다올투자증권은 투자수요를 채우지 못해 미매각이 발생했고, 3분기 중 공모조달을 모색하던 대신증권은 투심 위축을 우려해 회사채 발행 계획을 철회했다. 이 외 삼척블루파워, 이랜드월드, JTBC, 제이알글로벌리츠 등이 수요예측 과정에서 모집액을 채우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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