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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자전거 R&D 투자 다시 늘릴까
이소영 기자
2023.10.11 08:08:00
전기자전거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경쟁력 유지 위해 연구개발 확대 필요
이 기사는 2023년 10월 10일 18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천리자전거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삼천리자전거가 지속성장을 위해선 연구개발(R&D)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기자전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R&D를 통해 차별화 된 기술을 확보해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삼천리자전거는 최근 10년 가운데 3년(2016~2018년)을 제외하곤 매년 14억원 안팎의 금액을 R&D에 투자 중이다. 이에 매출에서 R&D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1% 초반대에 머물러 있다. 작년만 해도 R&D에 13억1000만원을 투자해 매출액 대비 비중이 1.13%에 불과했다.


이 회사가 2016년 27억2700만원을 시작으로 2017년과 2018년 각각 26억9700만원, 21억원을 R&D에 투자했던 건 전기자전거 개발과 무관치 않다. 같은 기간 56억원의 누적순손실이 발생했지만 전기자전거 시장이 막 개화하던 시기다 보니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9년 들어 전기자전거 등의 R&D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데다 84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하자 R&D 투자비를 2016년 이전 수준인 14억원 안팎으로 다시금 줄였다. 실제 이 회사는 2019년 14억9800만원 ▲2020년 18억1200만원 ▲2021년 14억2500만원 ▲2022년 13억1000만원을 R&D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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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부분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사적모임이 사실상 금지되며 자전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이 덕분에 삼천리자전거 역시 적잖은 반사이익을 누렸음에도 R&D 투자를 늘리지 않았단 점이다. 2020년과 2021년 누적으로 보면 ▲매출은 2481억원 ▲영업이익은 217억원 ▲순이익은 176억원에 달했지만 R&D 비용은 32억3700만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이에 삼천리자전거가 현재까진 그동안 진행해온 R&D 덕분에 중저가 자전거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지만, 전기자전거 등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경쟁력 제고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남은 수요마저 해외 기업에 뺏길 수 있단 게 시장의 공통된 반응이다.


시장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수혜를 통해 전기자전거 시장이 호황을 겪은 이후 수입 브랜드는 물론 완성차 업체들까지 뛰어드는 상황인 만큼 공격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자전거 업계를 이끌만한 기술력을 갖춰야한다"며 "현재 이 회사는 안정적인 매출과 흑자를 만들어 내고 있는 데다 투자 재원으로 사용가능한 이익잉여금도 쌓여있는 만큼 적극적인 R&D 투자에 나서기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그간 자사는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보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 축소 및 인력 구조조정 등 체질개선에 힘썼다"며 "고정비 부담 해소로 수익성이 한층 개선된 만큼 내년부터 R&D 비중을 늘려 사업경쟁력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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