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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회장, 케일럼 통해 자녀 상속금 마련하나
김민기 기자
2023.06.22 06:40:19
① 자녀 지분 100% 그린테크시스템에 케일럼 매각
UAM에 전기차 사업까지 추가 기업가치 끌어올릴 준비 완료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1일 16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화그룹이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모터 핵심부품인 모터코어를 공급하고 있다.(출처 = 태화그룹)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최근 케일럼(구 이더블유케이)이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알짜기업 태화그룹의 경영권 승계용 상속세 재원 마련에 사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케일럼의 최대주주는 기존에 태화그룹 계열사였던 '티엠씨(TMC)'였다. 그런데 최근 최원호 태화그룹 회장의 자녀들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는 그린테크시스템으로 바뀌었다. 


태화그룹이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모터 핵심부품인 모터코어를 공급하는 등 미래가치가 상당하다. 케일럼에도 모터와 전기차 관련 사업을 적용시키면 케일럼은 단숨에 기업가치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일럼은 지난 달 25일 최대주주가 티엠씨 외 1인에서 그린테크시스템 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그린테크시스템 외 2인의 소유주식수는 1098만7353주, 소유 비율은 41.02%다. 이들은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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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회그룹은 2021년 '케일럼에이앤디조합1호'를 통해 케일럼을 인수했다. 케일럼은 지열발전과 관련된 열수기화기, 응축기, 배관 등의 지열발전설비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당시 티엠씨는 85억원을 투자해 케일럼에이앤디조합1호의 최다출자자(50.99%)로 이름을 올렸다. 티엠씨는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으로 최원호 회장이 지분 100%를 들고 있는 회사다. 사실상 최원호 회장이 티엠씨를 통해 케일럼을 인수한 것이다. 


2대주주는 케일럼의 사내이사로 선임된 윤종석 이사가 대표로 있는 '옥타비우스(48.99%)'였다. 태화그룹 계열사인 '그린테크시스템(옛 그린테크)'도 3회차 CB를 31억원에 인수하면서 인수에 참여했다.


이후 케일럼 2022년 항공 전문가 권마이클 대표를 회사에 합류시켜 항공기 개조 및 판매 부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UAM 등 신항공사업에도 집중했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2023년 1분기 기준 케일럼의 매출 기준 주요 사업은 ▲지열발전설비(플랜트) ▲항공부품(자회사 하나아이티엠) ▲스마트커넥티비티(자회사 키위플러스) 등이다.


인수한 이후 항공사업까지 추진했지만 주가가 급락하면서 최 회장은 기존 조합을 해체시키고 주식을 거둬들였다. 올해 4월 조합 해산을 통해 조합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 티엠씨 측으로 귀속되면서 최대주주가 기존 케일럼에이앤디조합1호에서 티엠씨 외 1인으로 변경됐다.


이후 최 회장은 올해 6월 3자 배정 유상 증자를 통해 그린테크시스템을 케일럼의 최대주주로 올렸다. 주당 2155원에 신주 464만371주(보통주)가 발행됐다.


업계에서는 태화그룹이 케일럼을 통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최 회장의 지분이 대거 들어가 있는 과점 주주기업들로 상속세 마련이 절실하다. 최 회장은 태화기업 99.53%, 항남 83.33%, 하남전기 59.30%, 뉴모텍 91%, 동서일렉 100%, 티엠씨 100% 등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반면 그린테크시스템은 최 회장의 장녀 최연지가 55% 차녀 최소희가 45%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태화그룹은 테슬라 등에 납품하는 등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기모터 관련 사업을 통해 케일럼을 키울 개연성이 높다. 실제 케일럼은 이번 주총에서 전기차 충전기 판매, 전기차 충전기 제조 등 전기모터 부품 제조업을 사업목적에 신규 추가했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별정통신사업, 인증서비스 관련업 등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반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기존 사업 강화와 전기차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70세가 넘은 최 회장의 뒤를 이어 두 딸이 회사를 이어가야하지만 아직까지 주요 계열사들은 최 회장의 지분이 100%에 가깝다"면서 "회사를 상속받으려면 엄청난 상속세가 들어가는 만큼 그린테크시스템을 통해 상속세 재원 마련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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