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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럼, 하이에어 통한 울릉도 신공항 수혜 기대
김민기 기자
2023.07.26 08:05:14
④ 하이에어 CB 85억원 취득, 지분율 24%에 달해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4일 17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1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열린 하이에어의 ATR 72-500 항공기 도입식에서 회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케일럼 제공)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태화그룹 승계 구도의 중심에 있는 케일럼이 2025년 울릉도 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하이에어 독점 공급권을 확보해 울릉도에 취항하는 소형 항공기를 대거 납품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케일럼이 미래 먹거리로 도심항공교통(UAM) 사업도 준비를 진행 중이라 이와 관련해 울릉도와 다양한 사업을 연계할 경우 기업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케일럼은 지난해 12월 19일 100% 자회사 케일럼엠을 통해 하이에어 전환사채(CB) 85억원어치를 취득했다.  이는 하이에어 지분 24%에 해당한다. 대여기간은 2025년 12월 18일까지다. 


CB의 자세한 발행 요건(콜옵션 등)을 봐야겠지만 케일럼이 콜옵션을 행사하면 하이에어의 주요 주주가 된다. 울릉도 신공항 건설 로 하이에어가 수혜를 받게 되면 케일럼 역시 사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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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어는 울산공항을 기점 공항으로 2019년 취항한 소형 항공 운송사업자다. 김포, 무안, 사천, 제주 등을 연결하는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누적 이용객 50만명을 넘겼다. 최근 무안-기타큐슈 노선 등 국제선 취항에도 나섰다.


특히 하이에어는 국내 유일 소형항공운송사업자다. 울산공항이 열리면 직접 여객기, 화물기 UAM 등을 울릉도에 띄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하이에어도 2023년 여객국제선 개시, 항공화물사업 개시, 울릉도 및 도시공항 개항 등 시장수요에 맞춰 여객기 및 화물기를 2025년까지 15대까지 확장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케일럼은 15대 중 최대 10대 공급을 담당한다. 항공기 개조와 매각 등 실무는 자회사 케일럼엠이 담당하고 항공기를 사오는데 필요한 자금 조달은 케일럼이 맡는다. 케일럼엠은 전기차 충전시스템 공급·서비스와 항공기 위탁판매업을 하고 있는 케일럼의 자회사다.


최근 케일럼이 하이에어에 판매한 ATR 72-500 항공기 역시 국내 등록 및 감항검사를 마치고 지난 3월 11일부터 성공적으로 상용서비스에 투입돼 운항을 시작했다. ATR기종은 일반 제트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짧은 활주로를 가진 섬에서도 쓰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울릉도 등 섬에 이용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케일럼 관계자는 "하이에어 지분 투자를 통해 필요 항공기의 독점 공급권을 취득했다"면서 "향후 몇 년간 안정적으로 항공기 판매 수익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에어가 기존 여객기 외에도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울릉도 신공항 완공 후 더욱 기대가 된다. 최근 하이에어는 AAM 항공기 제조사 플라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AM 하이브리드 항공기 30대 구매의향서(LOI)를 교환한 바 있다.


AAM은 도심 내 항공 교통(UAM)과 지역 간 항공 교통(RAM)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기존 항공 서비스가 닿지 않는 지역을 연결하는 신개념 교통 체계다. UAM은 전기 배터리 시스템으로 운행하다 보니 주행거리가 150㎞ 정도에 그친다. 반면 AAM은 항공유를 함께 사용해 500㎞ 이상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경상북도도 역시 오는 2025년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UAM을 핵심 고리로 울릉도를 하나의 테마파크처럼 입도에서 출도 전 과정을 통합 연계하는 'MaaS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MaaS(Mobility as a Service)시스템'은 항공기·렌터카 등 교통수단과 숙박관광산업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계하는 서비스다.


특히 경북도는 울릉공항과 대구경북신공항이 개항하면 경북도내 포항·울진·예천공항을 전부 가동해 UAM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케일럼은 UAM 사업 강화를 위해 드론 관제 및 3D(3차원) 맵핑 솔루션 기업 '클로버 스튜디오', 오스트리아 항공관제통신 및 시스템통합솔루션 기업 '프리퀀티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케일럼은 "UAM 사업화 과정에서 프리퀀티스와 함께 관제 솔루션을 확보하고 추가로 파이낸싱 등을 제공하며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며 "유럽 등에서 검증된 솔루션을 발전시켜 국내에서 인프라로 활용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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