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무슨 일이지?
월마트가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동화(Automation)'에 집중하고 있어요. 4일(현지시간) 월마트는 투자 커뮤니티 미팅(Investment Community meeting)에서 자동화·최첨단 기술을 통해 물류센터의 물품 보관 공간을 늘려 고객(매장 포함)에게 더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설명했어요. 회계연도 2026년 말까지 이 미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 기업은 매장의 약 65%를 자동화하고, 주문 물량의 약 55%를 자동화 시설에서 처리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그럼 일자리는 줄까요? 일단 월마트는 '아니'라고 합니다. 자동화가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구현되면서 육체노동은 덜 필요하지만, 직원이 맡아야 하는 새로운 역할이 생긴다는 거죠. 이 기업은 이에 따라 직원 수가 유지되거나 심지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그 맥밀런 CEO는 "모든 것은 직원들로부터 시작된다"며 "우리는 사람이 주도하는 기술 기반의 옴니채널 리테일러(omnichannel retailer)"이라고 전했습니다.
일자리가 정말로 늘어날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사람이 했던 반복적인 업무는 향후 수년 내 모두 기계가 하게 될 것이란 점입니다. 월마트의 매출은 80%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인건비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즉, 월마트에게 있어 자동화는 해내야만 하는 과제라 할 수 있어요.
주가는 어때?
4일(현지시간) 월마트의 주가는 0.98% 하락한 147.23달러를 기록했어요. 올해 들어 이 기업의 주가는 2.53% 상승했습니다. 2월 22일(현지시간) UBS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168달러, 164달러, 그리고 160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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