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美법인, 국내 PEF로부터 투자유치
풀무원푸즈USA 유증에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 참여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풀무원그룹의 미국 소재 식품생산·판매법인인 풀무원푸즈USA가 국내 사모펀드로부터 400여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풀무원은 풀무원푸즈USA가 단행할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풀무원푸즈USA 모회사 풀무원USA와 '글로벌이에스지혁신성장사모투자합자회사'(글로벌ESG혁신성장)가 참여한다고 19일 공시했다. 유증 목적은 설비확충이다.


이번 유증으로 글로벌ESG혁신성장은 풀무원푸즈USA가 신규 발행할 주식(5800주)가운데 80%인 4640주를 신규 취득하며 풀무원USA는 1160주를 추가로 보유케 된다. 이에 따라 풀무원USA의 풀무원푸즈USA 지분율은 기존 100%에서 82.6%로 줄어들고 글로벌ESG혁신성장은 17.4%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로 떠오르게 됐다.


글로벌ESG혁신성장은 PEF 운용사인 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가 지난해 10월 1122억원 규모로 결성한 펀드다.


풀무원푸즈USA가 투자유치를 받은 덴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성이 입증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풀무원USA의 연결기준 올 상반기 순손실은 123억원에 달했지만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1.9% 증가한 1507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지서 K-푸드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고 있고 풀무원의 주력인 식물성 식품 시장 또한 확대되고 있는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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