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남해화학
롯데제과, 글로벌 공격적 투자 왜?
박성민 기자
2023.01.27 08:05:24
인도공장 신설 등 해외시장 공략 강화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6일 15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료금융감독원(정리=딜사이트)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롯데제과가 글로벌 건과 및 빙과 시장 개척을 위해 공격적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만 해도 인도에 700억원을 투입해 신규공장 건립을 결정했다. 시장에선 국내 건과와 빙과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접어든 데다, 출산율 하락에 따른 유소년층 감소로 인해 실적 개선이 쉽잖다 보니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18일 인도 내 빙과류 인기가 치솟고 있는 만큼 2027년까지 총 700억원을 들여 빙과공장을 신규 건립키로 결정했다. 앞서 이 회사는 인도 최고 인기스포츠인 크리켓 리그 및 월드컵 후원사로 나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했을 뿐만 아니라 2021년 '월드콘', 지난해 '설레임'을 출시해 수요 확대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롯데제과 인도법인의 매출액은 작년 3분기까지 19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4% 증가했다.


사실 롯데제과는 롯데지주에서 분할된 직후부터 해외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2017년 인도 빙과기업인 하부모어를 1672억원에 인수했고, 2018년 러시아·카자흐스탄·파키스탄·벨기에 법인에 설비증설 등을 하기 위해 3824억원 규모의 현물출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아울러 2019년에는 미얀마 제과 1위 기업인 메이슨을 779억원에 사들였고, 2021년에도 러시아법인에 2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롯데제과가 해외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국내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든 것과 무관치 않다. 아울러 국내 건과시장에선 오리온에 1위 자리를 내준 데다, 빙과시장에서도 빙그레와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부분도 한몫 거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 회사의 국내 매출액은 ▲2018년 1조5712억원 ▲2019년 1조5119억원 ▲2020년 1조5120억원 ▲2021년 1조5245억원으로 제자리걸음 중이다. 출산률 하락으로 롯데제과의 건과 및 빙과제품의 주 소비계층인 유소년층이 감소하기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more
배당 늘린 롯데제과…희비 엇갈리는 주주 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 연착륙 '시험대' 롯데제과 공격적 마케팅 왜 HMR 전력투구 롯데제과, 수익 낼 수 있을까

시장 한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경우 포화 상태인 데다, 출산율 감소에 따른 판매 경쟁도 치열한 상태다 보니 사실상 실적을 개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실적 개선과 함께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롯데제과 역시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푸드 흡수합병으로 롯데제과가 해외에 판매가능 한 제품수가 크게 늘어난 만큼 관련 매출(해외 매출) 역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앞선 관계자의 설명처럼 롯데제과의 해외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만 봐도 롯데제과의 인도·유럽·카자흐스탄·파키스탄 등 해외법인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5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7.7% 증가했다. 기간을 늘려 봐도 다르지 않다. 해외법인의 매출액은 2018년 1226억원, 2019년 5810억원, 2020년 5641억원, 2021년 6210억원 순으로 연평균 71.7%씩 증가했다.


이렇다 보니 롯데제과 역시 해외법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 품목 다변화에 적잖은 공을 들이고 있단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롯데제과 해외 법인과 현지 영업망을 활용해 건과와 빙과 외에도 육가공 제품과 가정간편식 수출을 확대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의 경우 인구 증가 등으로 빙과류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어 공장을 증설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농협생명보험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상한가스쿨
Infographic News
2022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