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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할부 이자 7% 시대...현대차 등록대수 8.3%↓
설동협 기자
2022.12.30 09:02:52
① 신차 저당등록비율 13.6%, 2013년 이후 최저치
내년 신차 할부 금리가 10%대도 가능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8일 17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최근 가파른 금리인상이 자동차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대표 완성차업체인 현대자동차도 예외는 아니다. 할부이자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순수전기차 아이오닉5 생산라인 전경. (사진=현대차)

28일 국토교통부 및 한국교통안전공단 등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제외)의 올해 1~11월까지 국내 누적 신차등록 대수가 36만1318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9만4300대)와 비교하면 8.3% 감소한 수치다. 


신차 등록 감소 배경엔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할부로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줄어든 점이 크게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신차할부구매동향 지표인 저당등록비율을 보면 알 수 있다. 저당등록은 금융사에서 차를 담보로 할부 대출을 하는 경우 설정된다. 통상적으로 차량을 전액 현금으로 사는 소비자를 제외하곤 대부분이 이용 중이다.


올해 1~11월 신차 저당등록비율은 13.6%다. 지난 2013년 이후 9년 간 최저치다. 눈여겨볼 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에 맞춰 저당등록비율도 함께 낮아졌다는 것이다. 


실제 기준금리가 연 1.25%였던 1분기 신차 저당등록대수 평균 비율은 14.9%였다. 5월(연 1.75%) 기준으론 1.1% 포인트 빠진 13.8%를 기록했다. 8월(연 2.50%)에는 12.6%로 내렸고 지난 11월(연 3.25%)은 11.4%까지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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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상된 기준금리는 2.25% 수준이지만 실제 신차 금융 할부에 적용되는 이자율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당초 자동차 할부 금리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1~2%대에 불과했다. 이달 기준 현대차는 전차종 표준형 할부 프로그램에 6.7%(36개월 기준) 이자율을 책정하고 있다. 거치형(원금 자유 상환 방식) 또는 유예형(원금 일부 유예)의 경우 7.4%대까지 올라간 상황이다.


현재 한국은행은 미국의 빅스텝 기조에 맞춰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 신차 할부 금리가 1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현대차의 출고량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현대차의 백오더(출고예정대수)가 75만대에 육박하는 상황에서도 신차 출고 기간이 감소한다는 점은 자동차 소비 심리가 급격히 줄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한은의 고금리 정책이 지속될수록 현대차 판매량에도 타격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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