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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수장' 대림코퍼가 그릴 청사진은
김진후 기자
2019.12.30 16:51:03
구조조정·신사업 발굴 주역…입사 7개월만에 전권 부여받은 40대 수장
이 기사는 2019년 12월 30일 16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이준우 대림코퍼레이션 부사장이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면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입사 7개월 만의 초고속 승진으로 이 신임 대표의 구조조정과 신사업 발굴 경험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대표 임명 명분으로 내건 ‘신사업 확장’의 방향성이 비주력 계열사 정리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대림코퍼레이션은 내년 1월 1일부로 이준우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 이준우 부사장이 입사한지 7개월 만이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이준우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사진=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이 대표는 지난 6월 대림코퍼레이션에 전무직으로 발을 내딛은 후 5개월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60년대생 임원들이 즐비한 대림그룹에서 이 대표(1975년생)의 나이는 40대 중반으로 사내 최연소 임원이다. 상무이사로 승진해도 주목받을 연령대다.


이 부사장은 38세이던 2013년부터 2년간 대림산업에서 경영기획담당 상무보직을 맡으면서 대림그룹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LS그룹, STX 등으로 몸을 옮겨 굵직한 M&A, 계열사 분리 딜(Deal)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M&A 성과로는 LS 재직 시절 자동차 전장부품업체 LS오토모티브와 LS엠트론 동박·박막사업부문 매각이 꼽힌다. LS오토모티브는 LS엠트론·KKR가 설립한 조인트벤처에 매각했다. LS엠트론의 동박·박막사업부문 역시 KKR이 가져갔다. 총 1조500억원 규모의 대형 거래를 성사시키는데 이 대표의 공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코퍼레이션이 영입을 결정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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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사장이 대표로 선임되면서 대림그룹의 오랜 숙원인 비주력 계열사 정리가 어느 정도 속도를 낼지도 관심사다. 대림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이자 핵심 계열사인 대림산업은 건설·유화사업을 제외한 비주력 계열사를 정리하라는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림산업 지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외국인 주주들이 이 같은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이해욱 대림그룹 회장이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대림코퍼레이션이 보유한 대림산업 지분율이 30%도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하기 위해선 외국인 주주와 기관투자가들의 구조조정 요구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을 대신해 이 신임 대표가 구조조정과 신사업 발굴이라는 전권을 행사할 것이란 분석이다. 


대림코퍼레이션 측은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선 부인했다. 대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현재 영위하고 있는 물류·무역·IT·석유화학 부문 등에서 글로벌 디벨로퍼 역량을 키울 계획”이라며 “가능성 있는 사업장을 찾아내 시공부터 유지보수까지 진출하는 사업 발굴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준우 대표이사는 대림산업 투자개발실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신성장동력 육성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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