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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체, 매각시 지배구조 영향은
정강훈 기자
2019.11.20 08:52:28
SPC 지분, VIG파트너스 55.6% 김형진 대표 등 44.4% 보유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9일 11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창호업체 윈체는 VIG파트너스의 2호펀드의 몇 안남은 포트폴리오로서 잠재적인 매물로 여겨지고 있다. 전 최대주주이자 현 경영진이 VIG파트너스와 공동으로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경영권 매각이 이뤄질 시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VIG파트너스가 윈체를 인수한 시기는 2016년 초다. 당시 인수 구조는 더블유아이엔투자목적회사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윈체와 대신시스템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형태였다. 당시 윈체 및 대신시스템 지분 100%의 가격은 1800억원으로 책정됐다. 


VIG파트너스는 윈체에 대한 전체 인수자금 중 약 절반을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SPC에 투입된 투자금은 900억원으로 500억원을 VIG파트너스의 2호 펀드에서 출자했다. 나머지 400억원의 출처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김형진 대표 등으로 파악된다. VIG파트너스가 SPC의 지분 55.6%, 김형진 대표 등이 나머지 44.4%를 가지고 있다.


기업의 경영권 지분을 매각하는 최대주주가 원매자인 바이아웃 사모투자펀드(PEF)에 후순위출자 등을 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이를 통해 본인이 매각한 회사와 관계의 끈을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 PEF로서도 인수한 기업의 경영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VIG파트너스와 김 대표는 윈체의 지분 100%를 가진 SPC를 설립하고, 이후 지분을 나눠 갖는 형태로 구조를 설계하면서 이해관계를 일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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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윈체는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달성했다. 2015년 1151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1732억원으로 3년새 가파르게 성장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 3사의 매출은 평균적으로 27.8% 늘었다는 것과 비교하면 빠른 성장세다. 건자재 시장 중 창호시공 능력평가에서도 1위로 평가 받고 있다. 


B2B에 편중됐던 사업 영역은 B2C로 넓히고 있다. 아직은 수익성이 높지 않지만 브랜드가 자리 잡히면 개선될 여지가 있다. B2C 유통 채널도 오프라인 대리점에서 TV홈쇼핑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VIG파트너스와 현 경영진의 합작이 아직까지는 순항 중이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 현재 시장에서 매물로 보고 있는 투자 대상은 SPC의 지분 100%다. 때에 따라서는 현 경영진이 지분을 완전히 정리할 가능성도 열려 있는 셈이다.


VIG파트너스는 아직 적극적으로 윈체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 공개 매각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잠재적인 매물로 여기고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VIG파트너스의 2호 펀드가 지난해와 올해 총 4건의 엑시트를 단행했고 바디프랜드도 상장 재추진을 계획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윈체가 마지막 남은 엑시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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