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대구MBC 부지가 주상복합시설로 변신한다. 1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2024년 준공 예정인 대구MBC 부지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1번지라는 지역에 걸맞게 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우뚝 설 전망이다.
GS리테일은 하나금융투자, 모아종합건설과 함께 ‘하나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던 ‘대구문화방송 사옥부지 매각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으로 대구문화방송(대구MBC)과 이 같은 개발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토지 매매와 관련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정하기 위해 이뤄졌다. 하나컨소시엄은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해 연내 대구MBC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관공서의 인허를 받은 후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MBC는 지난 1월18일 매각공고를 내고 5월2일 입찰을 진행해 GS리테일이 속한 하나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당시 ‘수성구 범어동 1번지’에 위치한 해당 사옥부지가 대구시 내 최고의 주거입지를 갖고 있다는 강점 때문에 다수의 업체들이 입찰을 검토하고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컨소시엄은 사옥부지를 복합 문화 공간 플랫폼 기반의 ‘고품격’ 라이프스타일 몰(Mall)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준공 예정으로 총 사업비 1조원을 투자한다. 컨소시엄의 시너지를 이용해 상업시설 개발은 GS리테일에서 전담하고, 주거시설 개발은 모아종합건설, 하나금융투자는 개발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시행 및 금융업무를 담당하기로했다.
장준수 GS리테일 개발사업부문 상무는 “GS리테일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다수의 복합몰 상업 시설을 운영해 온 경험을 잘 살려 대구문화방송 부지가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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