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산업, 중장기 변화속도에 주목해야..[하나대투證]
[박지원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6일 덕양산업에 대해 기업에 큰 변화가 시작되었다며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이 매출액 4362억원(+5% YoY), 영업이익 9억원(흑전, OPM 0.2%)으로 각각 개선되었다"며 칵핏·도어트림·기타 매출액의 변동과 매출액 성장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를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송 연구원은 "올해 4월 기존 대주주였던 비스테온 자회사가 보유 중이던 지분 50%를 창업주 일가에게 매각한 이후 창업주 2세의 책임 경영을 통한 수익성 향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9천억원 전후의 매출액 규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0.2%에 불과했다"면서도 "동사가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외주를 확대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생산품의 비중을 늘리려고 시도 중"이라며 내년 초 완공되는 경주공장이 전체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적극적인 해외 진출 계획과 제품 다각화 등에 주목하여 "현재 주가는 P/E 20배가 넘어 밸류에이션이 높은 편이지만 향후 회사의 변화가 이익으로 전환되는 속도에 따라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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