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자회사인 엔에스쇼핑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2%, 7%씩 성장한 반면, 하림홀딩스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23% 성장했다. 2분기 엔에스쇼핑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마이너스 성장했으나 하림홀딩스는 67%를 기록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단미사료, 가금, 양돈 및 돈육 가공부문, 육계가공, 농축산물 유통부문에서 고른 이익 성장이 브랜드 강화에 따른 수요증가와 곡물가 안정, 웰빙열풍 등의 영향으로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팬오션 인수로 곡물수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곡물가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원가율이 하락해 하림그룹 모든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하림그룹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매출 3.9조원, 연결영업이익 2300억원, 순자산 1.23조원이며 공정기업가치로 2.5조원 전후이다. 전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상장자회사가 여러개인 지주회사의 상장이 승인된 사례가 없어 하림홀딩스와 합병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제일홀딩스의 상장 필요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