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욱 기자] 팬택 인수 계약을 체결한 통신장비제조업체 쏠리드(대표이사 정 준, 이승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쏠리드는 21일 광학기기제조업체 옵티스와 결성한 컨소시엄이 팬택과 인수합병(M&A) 합의를 마치고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팬택의 인수 금액은 400억원.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 9월4일까지 잔금을 치르고 같은 달 11일 열리는 팬택 관계인 집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M&A 절차는 마무리된다.쏠리드는 60억원을 투자해 1대 주주가 된다. 옵티스의 투자금액은 아직 논의 중이다. 기존 컨소시엄 참여사였던 EMP인프라펀드가 컨소시엄에서 발을 빼 쏠리드·옵티스컨소시엄은 다른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 쏠리드의 주력 제품은 무선통신중계기와 광전송장비 등 통신장비다. 단말기를 제조하는 팬택과 함께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2018년 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국가 차원에서 IT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가 주 타깃이다. 인도네시아의 이동통신 시장은 내년부터 2G에서 4G로 전환될 예정이라 더욱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