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삼성물산 임시 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안이 통과됐다. 1호 안건인 합병계약서 승인 건은 1억3235만5800주가 투표에 참여해 이중 9202만3660주가 찬성, 69.53%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안이 통과됐다(사진=삼성물산)

이날 주총의 출석수는 553명, 의결권이 있는 주식은 1억3054만8184주로 의결권 있는 주식의 총 83.57%가 참석했다. 합병안과 같은 특별 결의안건은 주총 참석 주주의 2/3, 전체주주의 1/3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따라서 이날 주총에서는 합병안 통과를 위해 55.71%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했다.

삼성물산 최치훈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이날 합병 효과에 대해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패션, 급식·식자재유통 사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 추진 할 것이며 삼성바이로직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바탕으로 신 성장동력인 바이오사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고 외형 확대에 따라 안정적 투자환경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 통과로 통합 삼성물산은 9월 1일 출범하게 된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주총일로부터 8월6일까지이며 채권자 이의제출 기간은 8월18일까지이다. 합병등기 예정일은 9월 4일, 신주상장 예정일은 9월 1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