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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논란 신일그룹, 사업확장 위해 대형행사 추진
조아라 기자
2019.01.29 14:02:00
3000명 규모…업계 기피로 대관 쉽지 않아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신일그룹이 수상하다. 지난해 보물선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혐의로 논란을 일으킨 신일그룹이 또 다시 돈을 끌어모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영진 구속에도 대규모 컨퍼런스를 추진하는 등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일코인은 최근 대규모 행사를 열기 위해 몇몇 마케팅 업체와 접촉했다. 행사는 약 3000명 규모로 투자자 내부 단합과 사업 확장이 목표라는 전언이다. 신일골드코인(SGC) 발행 관련해 기존 경영진이 대거 구속되면서 새로운 체제 구축을 알린다는 목표다.


지난해 9월 경찰 수사 중 신일그룹은 'SL블록체인그룹'으로 이름을 바꾼 후 '트레저SL코인'을 발행했다. 무려 25조원어치의 금광석이 매장된 광산을 발견했다며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이들은 트레저코인 보유자에게 금광 채굴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투자자들 끌어모았다.


이어 '유니버설'로 또 다시 이름을 바꾸고 투자자들에게 추가 투자금을 모집했다. 약속했던 거래소 상장이 미뤄져 투자자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자체 거래소를 운영을 내걸었다. 그러면서 코인의 가치가 수천 배로 뛸 것이라며 투자자들을 달랬다. 신일그룹은 행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환기시키고 추가 투자금을 모으려는 심산으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신일그룹은 경찰 조사와 언론 보도 등 악재로 심각한 내부 분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갈등을 봉합하고 투자금을 안전하게 확보하려는 복안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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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 코인으로부터 행사 의뢰를 받았다는 국내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스캠논란과 경영진으로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자 기존 투자자들이 새로운 경영진을 선출했다. 내부 결속을 다지고 외부적으로 건재함을 보이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정부와 여론 비판 등 진통으로 행사 개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일그룹 측은 "달라는 대로 주겠다"며 설득하고 있지만 업계가 전반적으로 기피하는 상황. 대관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실제로 강남 코엑스에 행사 개최를 문의했지만 목적이 뚜렷하지 않은 등 취지에 맞지 않다며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8월 국제사법경찰기구를 통해 류승진 싱가포르 신일그룹 회장에 대한 적색수배 조치를 내렸으나, 행방이 묘연해 신병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주요 관계자인 류 전 대표의 누나인 류모(49)씨를 포함해 전 사내이사 김모(52)씨, 국제거래소 사내이사 허모(58)씨, 인양 프로젝트 책임자 진모(68)씨 등 4명은 현재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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