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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크 "전자빔 원천기술 보유…100년 기업 거듭날 것"
김호연 기자
2025.04.09 17:45:09
김종현 대표 "20년 이상 축적한 기술력…경쟁력 충분"
이 기사는 2025년 04월 09일 13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종현 쎄크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호연 기자)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전자빔(e-beam) 검사장비 전문기업 '쎄크'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상장으로 사업 역량 확충 및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쎄크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의 성장전략과 비전 등을 소개했다. 쎄크의 공모주식 수는 120만주, 희망공모가액은 1만3000~1만5000원이다. 신영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쎄크는 2000년 설립해 전지반 원천기술 기반의 핵심부품과 검사장비를 개발·제조·판매하고 있다. 전자빔은 전자발생장치에서 고전압의 에너지인 전자빔을 발사, 이를 제어 및 가공해 엑스레이(X-ray)를 발생시켜 비파괴 검사에 활용한다. ▲반도체와 배터리 등에 사용하는 엑스레이 ▲방위산업용 고에너지 엑스레이(LINAC)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tabletop SEM) 등을 주력 판매하고 있다.


김종현 쎄크 대표는 국내외 산업 환경이 고도화될수록 비파괴검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 대표는 "설립 당시 국내엔 엑스레이 검사장비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없어 검사장비 전량을 수입하는 데 의존하고 있었다"며 "쎄크가 관련 기술을 처음으로 국산화하고 고도화해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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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비파괴검사를 3차원(3D)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 역시 김 대표가 강조하는 쎄크의 경쟁력이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기술력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기술과 고전압 전원장치 기술, 전자빔 발사장비 제어기술, 고진공 기술 등을 국산화하며 거의 완벽한 벨류체인을 구축한 상태다.


쎄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39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2차전지 시장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적자를 감수해야 했다"며 "최근 사징 진출을 마무리하며 연평균 2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와 2차전지, 방산 및 우주항공 등 기술력 응용 범위가 방대한 반면 엑스레이 검사장비 관련 기술력을 내재화한 기업은 쎄크가 거의 유일하다"며 "올해 초 수주잔고 464억원, 내년엔 596억원 이상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시장 확대에 따른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쎄크는 검사장비 기술력 고도화 외에도 신사업 진출을 통해 추가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검사용 전자현미경(SEM) 개발 및 반도체 유리관통전극(TGV) 가공용 전자빔가공장비(EBM)를 개발이 추진 중이다. 더 나아가 전자빔 기술력을 극대화해 안티드론 시스템 개발도 계획 중이다.


김 대표는 "전자빔 관련 기술력의 활용 범위는 무궁무진하며 이를 내재화한 기업을 국내에서 우리가 유일하다"라며 "앞으로도 쎄크가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보다 먼저 세상에서 사라지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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