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최령 기자] 휴온스메디텍이 글로벌 수출을 겨냥한 주력 의료기기 라인업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5)'에서는 요로 결석 제거용 쇄석기 'URO-UEMXD' 등 핵심 제품군을 소개하며 수출 주력 제품을 집중 조명했다. 임효연 휴온스메디텍 해외사업실 이사는 올해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임 이사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KIMES 2025 현장에서 "고성능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며 "사우디·이란·인도 등 주요국에 첫 제품 설치를 완료했고 올해 본격적인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휴온스메디텍은 요로결석 쇄석기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60~7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2년 관련 업체 인수 이후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사우디·이란·인도 등에서 수입 인허가를 마치고 일부 지역에 첫 제품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KIMES 전시 부스에서는 국산 최초로 충격파 헤드와 초음파를 결합한 쇄석기 'URO-UEMXD'가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요로 결석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 번에 가능한 장비로 유럽 인증 CE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모두 획득해 해외 수출에 최적화돼 있다. 또 충격파 치료기 'IMPO88 Plus'는 발기부전 개선과 골반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장비로 항생제 없이도 염증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임상으로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에스테틱 분야에서는 '더마샤인 듀오 RF'도 새롭게 공개됐다. 이 제품은 고점도 스킨부스터를 피부에 정밀하게 주입할 수 있는 자동주입 기능과 함께 고주파(RF) 기술을 접목해 피부 탄력과 수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장비다.
임 이사는 "현지 학회·전시회·세미나 등에서 적극적으로 제품을 알리고 있으며 각국에 대리점을 세팅해 판매와 유지보수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왔다"며 "특히 고가 제품 일색이던 쇄석기 시장에서 중저가이면서 고성능인 제품을 공급한 것이 빠른 시장 진입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기기 설치 이후에도 교육·설치·A/S까지 이어지는 고객지원(CS) 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중동 주요국에 설치된 장비를 중심으로 후속 수주를 이어가는 한편 CE MDR 전환이 완료되는 제품군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임 이사는 "수출 초기에는 가격 인하와 서비스 지원을 병행해 파트너와의 신뢰를 쌓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각국 시장의 대표 장비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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