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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선두' KB-NH證, 증권채 주관사 서로 제외
배지원 기자
2025.02.18 07:00:30
'언더발행' 순조로운 조달 이어져…올해 주관실적 두고 경쟁 치열
이 기사는 2025년 02월 14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이달 회사채 시장에 눈에 띄는 이슈어(Issuer)는 부채자본시장(DCM) 시장에서 강자로 꼽히는 증권사들이다.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폭넓은 주관사단을 꾸리면서도 위협적인 서로의 존재를 의식한 듯 주관사에서는 제외하는 모습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10일), 신한투자증권(11일), NH투자증권(13일)은 회사채 수요예측을 흥행리에 마무리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지난 5일 수요예측을 거쳐 발행을 마무리했다. 증권채는 연달아 흥행을 거두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초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은 2조원 이상의 수요가 몰렸다. 지난주에는 한국투자증권이 2조 9000억원을 기록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KB증권은 이보다 많은 3조원대를 끌어모으며 증권채의 흥행을 이어갔다. 모집액 4000억원의 8배에 가까운 3조 1000억원 규모의 주문을 받으며 8000억원까지 발행 규모를 증액할 것으로 보인다. 2·3·5년물 모두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대비 언더 금리로 완판됐다. 2년물의 경우 개별민평 대비 마이너스(-) 10bp, 3년물은 -12bp, 5년물은 -13bp에서 모집액을 채웠다.


신한투자증권도 전일 총 3000억원 모집에 1조89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7900억원, 3년물 2000억원 모집에 1조1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신한투자증권도 2년물은 개별민평 대비 -3bp, 3년물은 -10bp에 목표액을 채웠다.


NH투자증권은 12일 3000억원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2조5700억원의 유효수요가 들어왔다. 3년물에는 1조6900억원, 5년물에는 88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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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들은 폭넓은 주관사단을 구성했다. 증권사는 회사채를 발행할 때 타사와의 우호적인 관계 유지 차원에서 다수의 주관사와 인수단을 구성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회사채 주관 실적 상위에 자리한 증권사들은 서로 경계하는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해 회사채 부문에서 1~3위를 차지한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주관사단에서 서로를 제외했다. 이 세 회사 중 먼저 수요예측을 실시한 한국투자증권은 대표주관사로 SK·삼성·하나·신한투자증권을 선정했다. 회사채 주관실적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단에서 늘 제외했다.


KB증권도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대표주관사 7곳과 인수단 5곳으로 폭넓은 주관사단을 꾸린 KB증권 역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했다.


NH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 SK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6곳으로 대표주관사를 선정했다. 역시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발행 대표주관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한국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포함됐다.


최근 회사채 주관실적 경쟁은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3년째 일반 회사채 시장의 1위를 차지한 KB증권의 실적을 바짝 추격하면서 왕좌를 위협했다. KB증권에도 NH투자증권은 부담스러운 존재다. 올해 회사채 주관사 실적 1위를 확신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됐다.


NH투자증권은 지난 HUG 허브리츠 공모채 발행 주관사로 선정되기 위해 통상 제시하는 수수료보다 낮은 수수료를 앞세웠다. 그만큼 NH투자증권은 공격적인 영업력으로 업계 선두를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회사채 발행사도 주관사 수를 늘리는 등 DCM 시장의 실적 경쟁 환경이 심화되고 있으며 증권채도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최대 8000억원에 달하는 회사채 발행에서 주관 실적을 경쟁사에 넘겨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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