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도상현 위비스 대표가 ㈜볼빅 측이 제기한 형사 고소에서 혐의없음 판결을 받았다. 앞서 볼빅은 2022년 9월 도상현 위비스 대표와 문경안 전 볼빅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검찰청은 지난해 2월15일 도 대표와 문 전 대표에 대해 '혐의없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볼빅이 고소한 배임 혐의에 대한 조사 결과 범죄 혐의가 전혀 인정되지 않아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위비스는 2016년 볼빅과 10년간 볼빅골프웨어 상표권 계약을 맺었다. 이후 단독 브랜드 사용 권리를 취득해 브랜드를 론칭한 뒤 골프웨어 시장에 연착륙했다.

다만 볼빅은 이 상표권 계약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도 대표와 문 전 대표를 배임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문 전 대표가 도 대표에게 차입을 했고 위비스가 차입금을 담보로 상표권을 등록할 수 있도록 서류·법적 절차를 밟았다는 주장이다. 수사 결과 배임에 대한 혐의 없음이 증명되면서 도 대표도 다시 명예를 회복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