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김민기, 신지하, 전한울, 김주연, 이다은, 이세연 기자] LG전자가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4개 연구동의 증설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연구동은 10개(W1~W10)로 늘어났으며, 국내 연구개발(R&D)인력 약 1만 명이 집결해 시너지를 내는 글로벌 R&D 컨트롤타워를 맡게 된다.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연구동의 전체 연면적은 12.5만 평, 부지 기준으로는 2.1만 평으로, 서울 소재 단일 회사 R&D센터로는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서울 지역 대규모 R&D센터 운영이 향후 우수 R&D 인력 확보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행기술 R&D를 주도하는 CTO부문 및 4개 사업본부(HS/MS/VS/ES) 소속 R&D 인력 대부분이 LG사이언스파크에 모여 근무하게 된다. LG사이언스파크는 총 23개 해외 연구소의 현지 적합형 제품 개발 및 본사 주도 R&D 과제 수행 기능을 이끄는 R&D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 기존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근무하던 연구원 1천여 명도 신축 연구동으로 이동해 새로운 연구동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번 증설로 LG사이언스파크 전체 연구동은 기존 22개에서 26개로 늘었다.
◆LG전자, 'LG 스탠바이미 2'에 고객의 소리 반영

LG전자가 화면부를 스탠드와 분리할 수 있어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고용량 배터리 탑재로 더 선명하고 오래가는 'LG 스탠바이미(StanbyME) 2'를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LG 스탠바이미 2(모델명: 27LX6)는 자사 히트상품 'LG 스탠바이미'를 보완한 신제품이다. LG전자는 4년 만에 나온 후속작인 만큼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 기획 단계부터 반영했다. 특히 LG 스탠바이미의 장점으로 꼽혔던 '무빙휠을 활용한 뛰어난 이동성'과 '다양한 자세로 시청 가능한 편리한 사용성'이 대폭 강화됐다. LG 스탠바이미 2는 나사를 푸는 등 복잡한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부를 스탠드와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스탠드에 내장됐던 배터리를 화면부로 옮겨 분리된 상태에서 따로 사용할 수 있고, 화면부의 USB-C 포트를 통해 간편하게 충전도 가능하다. LG전자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은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완전히 새로워진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2를 앞세워 고객에게 나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삼성 인테리어핏 키트' 선보여

삼성전자가 천장 단내림 공사 없이도 시스템에어컨을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삼성 인테리어핏 키트'를 출시했다. '삼성 인테리어핏 키트'는 천장 내∙외벽 사이가 좁은 구축 아파트나 주택에서 시스템에어컨 설치를 위해 진행하던 천장 단내림 공사를 대체하는 패널이다. 천장 단내림 공사는 천장 내벽 절단과 목공∙도배 등의 추가 작업이 필요해 2~3일의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층고가 낮아지거나 공사 부위가 돌출돼 미관상 좋지 않았다. '삼성 인테리어핏 키트'는 천장과 시스템에어컨의 단차를 들뜸없이 연결해 공간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의 무풍 홀 디자인을 그대로 적용해 시스템에어컨과 하나의 제품처럼 조화롭게 이어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삼성전자 AI 가전을 통해 AI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 2월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초신작 프로젝트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페이지 2월 '초신작 프로젝트' 라인업을 3일 공개했다. 첫 번째 작품은 지난 31일 정식 론칭한 '이린비' 작가의 로맨스 판타지 '적국의 왕자를 기사로 들이면'이다. 특히 작가의 전작이 '빙의자를 위한 특혜(이하 빙위특)'로 이미 팬덤이 형성된 흥행작이기에 이번에도 높은 관심이 모인다. 이번 신작은 잔악한 황제를 죽이고 황위에 오르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미래를 준비하던 주인공이 우연히 전쟁 포로로 붙잡혀온 첫사랑을 만나며 펼쳐지는 일을 그린다. 같은 날 함께 론칭한 두 번째 작품 '전설급 네크로맨서의 2회차'는 카카오페이지서 다수의 인기 판타지물을 집필한 '은밀히' 작가의 게임 판타지 신작이다. 이번 신작은 신선한 세계관 설정은 물론 마치 게임 속 한 장면이 펼쳐지듯 실감나는 연출, 서사적 박진감이 두드러진다. 카카오페이지는 두 작품을 감상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1만원의 캐시 뽑기권을 제공하는 '초신작 아카이빙'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SKT, 업무용 AI '에이닷 비즈' 베타 테스트 돌입

SK텔레콤이 SK C&C와 공동 개발 중인 업무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A. Biz)의 사내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테스트 대상은 SK텔레콤과 SK C&C 구성원 300여명이다. 에이닷 비즈는 SK의 기업 대상(B2B) AI 설루션으로,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생산성을 제고하고자 개발됐다. SK텔레콤은 이번 CBT를 통해 일상적 공통 업무를 돕는 '에이닷 비즈'와 전문 업무에 특화한 에이닷 비즈 '프로페셔널' 두 가지 버전의 AI 에이전트 기능을 테스트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할 예정이다. 에이닷 비즈는 사내·외 정보 검색과 회의록 작성, 일정 관리 및 조율, 회의실 예약, IT 헬프데스크 등 일상 업무에서 자주 쓰는 기능을 제공한다. 구성원이 도움이 필요한 업무 내용을 에이닷 비즈 채팅창에 입력하면 답변뿐 아니라, 그에 해당하는 업무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신용식 SK텔레콤 AIX 사업부장(부사장)은 "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해 완성도 높은 정식 버전을 선보이고, SK 멤버사들을 비롯해 산업계 AI 기반 업무 혁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T, AI 학습 플랫폼 '콴다' 구독 서비스 출시

KT가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콴다' 구독 서비스 2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콴다는 KT가 100억원 규모의 지분을 투자한 국내 벤처기업 '매스프레소'의 대표 서비스로, 전략적 제휴를 통해 KT가 통신사 중 처음으로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콴다는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모르는 문제를 사진으로 촬영하면 AI가 5초 안에 풀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이다. 단계별 풀이와 힌트 제공, 개별 학생 맞춤형 설명 등 다양한 학습 서비스를 지원하며, AI가 제시하는 추가 질문을 통해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KT는 콴다 프리미엄(월 1만8천500원), 광고형 상품인 콴다 프리미엄 Lite(월 1만1천원) 2종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 부가서비스로 제공한다. KT는 다음 달 31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정가의 50% 할인 혜택을 6월 30일까지 제공하며, 이후에는 상시 2천원 할인된 가격으로 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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