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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영풍, 의결권 지분 9.41% 쟁탈전 개시
이슬이 기자
2024.10.28 17:26:33
공개매수 종료…향후 장내 주식 추가 확보가 변수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왼쪽)과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이슬이 기자]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를 발표하면서 장내 남아있는 지분에 관심이 모인다. MBK파트너스·㈜영풍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확보한 지분이 모두 의결권 기준 과반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4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공개매수를 통해 자사주 9.85%(204만30주)를 확보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우군' 베인캐피탈은 1.41%(29만1272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고려아연의 지분율은 33.99%에서 35.4%로 올랐다. MBK파트너스·㈜영풍이 앞선 공개매수로 38.47%까지 지분율을 높여 현재 양측 격차는 약 3%포인트다.


앞서 고려아연은 이번 공개매수에서 전체 발행주식(2070만주)의 20%에 해당하는 414만주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 수는 233만 1302주로 목표치를 밑돌았다. 고려아연은 확보한 204만30주를 모두 소각할 예정이다.


전체 발행주식 2070만주에서 ▲MBK·㈜영풍 795만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최씨 일가 607만주 ▲국민연금 162만주 ▲LG화학·한화그룹·현대차그룹이 311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장내에 남아있는 주식은 195만주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약 9.41%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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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소각 후 양측의 의결권 예상 지분율은 MBK·㈜영풍 43.9%, 최 회장 측이 최대 40.4%다. 최 회장 측 우호 지분은 LG화학·한화그룹·현대차그룹·트라피구라그룹·한국투자증권·모건스탠리·한국타이어·조선내화를 포함한다. 만약 이들 중 공개매수에 응한 주주가 있다면 최 회장 측 우호 주주의 지분율은 20.9%보다 낮아진다.


향후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소각해 지분율이 올라가더라도 어느 한 쪽이 의결권 기준 과반을 확보하진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양측의 장내매수와 우호 지분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MBK파트너스·㈜영풍 측은 이번 공개매수 결과에 대해 "우리 공개매수가(83만원)보다 주당 6만원이나 높았던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많은 주주들이 청약하지 않았다"며 " 그만큼 고려아연 거버넌스(의사결정 구조)를 바로 세우겠다는 MBK와 영풍의 대의에 동참하고 이를 지지하는 주주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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