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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기술'-이지스운용 '자본', 데이터센터 맞손
박성준 기자
2024.10.17 06:30:27
하남·안산 프로젝트 공동 추진…이지스501호, 이지스 35%·삼성물산 25% 출자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6일 15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남 데이터센터 전경.(제공=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삼성물산과 이지스자산운용이 미래먹거리로 추진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합을 맞춰나가고 있다. 하남 데이터센터 개발부터 최근 추진하는 안산 데이터센터까지 양사는 협력의 범위를 넓히는 모양새다. 특히 안산 데이터센터의 개발에는 삼성물산이 지분 출자까지 참여하는 적극성을 보이며 돈독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이지스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 개발에 관해 지속적인 미래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


삼성물산은 이지스자산운용이 경기도 안산에서 개발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한다. 시공사이면서 동시에 지분을 출자해 개발 이익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삼성물산은 총 12개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지분을 출자한 프로젝트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 모두 데이터센터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점에서 파트너십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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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국내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타다울타워(Tadawul Tower) 데이터센터 등 해외 시공 경험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고발열 서버를 냉각하는 기술을 스타트업과 공동 개발에도 나섰다. 이지스자산운용 역시 신성장 동력으로 데이터센터 사업을 지목하며 꾸준히 관련 전문가들을 채용하고 있다.


(그래픽=신규섭 기자)

이지스자산운용과 삼성물산은 향후 데이터센터의 개발을 위해 이지스일반사모부동산자투자신탁제501호(이지스501호)에 공동으로 투자했다. 이지스501호의 자본금은 200억원으로 이지스자산운용은 70억원, 삼성물산은 5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지분율은 이지스자산운용 35%, 삼성물산 25%다.


다만 안산 데이터센터 개발은 이지스501호가 직접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다. 이지스501호의 100% 자회사(회사형펀드)인 이지스안산부동산일반사모모투자회사(이지스안산사모)가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실상 이지스501호가 데이터센터 개발의 지주사 역할을 하면서 향후 권역별 데이터센터의 개발에 나설 때 자회사를 설립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개발이 완료된 데이터센터를 매각할 때 관련 펀드의 지분만 넘기는 쉐어딜(Share deal) 방식을 사용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는 이미 하남 데이터센터 개발을 통해 수익실현까지 마친 경험이 있다. 하남 데이터센터 개발의 경우 이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54호를 설립해 진행했다. 올해 7월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가 하남 데이터센터를 7340억원에 인수하면서 양사의 합작 프로젝트는 종결됐다.


딜사이트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하남 데이터센터는 올 3분기 상업용부동산 거래 규모에서 장교동 한화빌딩(8080억원) 다음으로 거래액이 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은 기술력과 자본력이 모두 필요하다는 진입장벽이 있어 대형사들이 주로 참여한다"며 "삼성물산과 이지스자산운용이 공식적인 업무협약을 맺지 않더라도 향후 이해관계에 따라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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