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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파크 자금수혈 지속 이유는
조은지 기자
2024.07.18 08:00:18
이랜드파크, 마이너스 영업활동현금흐름 지속...4년째 그룹 지원액만 4000억 훌쩍
이 기사는 2024년 07월 17일 16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파크 실적 추이(그래픽=이동훈 기자)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이랜드파크가 그룹 계열사를 통해 지속적인 자금수혈을 받고 있다. 자체적인 현금창출력이 약화된 가운데 호텔과 리조트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가 이어진 탓이다. 다만 최근 4년간 계열사가 지원한 누적금액만 4000억원을 웃돌면서 이랜드파크가 그룹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시장 우려가 나온다. 


이랜드파크는 최근 몇 년간 호텔과 리조트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호텔·리조트 럭셔리 브랜드인 '그랜드 켄싱턴'을 론칭하고 리조트 체인화에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그 일환으로 2026년 '그랜드켄싱턴 애월'과 '그랜드켄싱턴 설악비치'를 순차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사업을 확장하다 보니 자금도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실제 이랜드파크의 투자활동현금흐름을 살펴보면 ▲2020년 951억원 ▲2021년 909억원 ▲2022년 158억원 ▲2023년 563억원으로 4년간 총 2581억원의 누적 투자가 이뤄졌다. 


문제는 이랜드파크가 이 기간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 못하면서 현금창출력은 오히려 약화됐다는 점이다. 이랜드파크의 4년간 누적 손순실 규모는 약 2697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의 영업활동현금흐름도 ▲2020년 -389억원 ▲2021년 -485억원 ▲2022년 -84억원 ▲2023년 -183억원으로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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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랜드파크는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자금은 그룹사의 지원을 통해 채우고 있다. 특히 이랜드파크 지분을 보유 중인 이랜드월드(지분율 51.01%)와 이랜드리테일(48.98%)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랜드파크가 지난 4년간 양사를 통해 수혈받은 누적금액은 4240억원에 달한다. 이 기간 양사는 이랜드파크가 진행한 수차례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3140억원을 조달했다. 또한 이랜드파크는 차입을 통해서도 양사로부터 1100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랜드파크가 그룹의 유동성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이랜드그룹 측은 호텔과 리조트부문은 그룹의 핵심 미래사업인 만큼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그룹에서는 호텔·리조트사업이 지속성장이 가능한 미래사업으로 보고 있다"며 "이랜드파크의 자체적인 체력을 만들어주기 위해 자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랜드파크도 그룹사의 지원이 경영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그랜드 켄싱턴 개장과 함께 VIP고객을 적극 유치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랜드켄싱턴 개장 전에 이미 서비스혁신조직을 신설하는 등 선제적인 준비에 나섰다. 


아울러 '그랜드 켄싱턴 애월'에는 리조트 외에도 세계테마정권, 한옥마을, 국제아트미술, 공연장 등을 순차적으로 구축해 차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강원도 지역에 오픈하는 '그랜드 켄싱턴 설악비치'를 시작으로 프리미엄리조트 체인화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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