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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플, 아이패드에 OLED 패널 390만대 공급
한보라 기자
2024.01.23 08:09:27
최주선 대표, 관련 부서에 아이패드 공급 물량 확대 주문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2일 19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제공=삼성디스플레이)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출시 예정인 신형 아이패드 시리즈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390만대를 납품한다. 이에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는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아이패드용 납품 물량을 확대, 협상 우위를 점할 것을 임직원에게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7일 아이패드용 11인치 OLED 패널 양산에 들어갔다. 이로써 아이패드용 OLED 패널 양산 시점은 LG디스플레이 12.9인치, 삼성디스플레이 11인치, LG디스플레이 11인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애플은 아이패드용 OLED 패널 제조사에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백플레인 기술 ▲투 스택 탠덤(Two Stack Tandem) 증착 기술 등을 요구했다. OLED 패널의 짧은 수명과 낮은 전성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투 스택 탠덤은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해당 기술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일부 불량이 났고, 이로 인해 애플이 올해 이 회사에 발주한 아이패드용 OLED 패널 물량 역시 400만대에서 390만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한 아이패드용 OLED 패널 일부에서 잔상 이슈가 있었다"며 "애플의 품질 승인 절차가 늘어지면서 납품 물량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납품이 불가할 정도로 큰 이슈는 아니었기 때문에 양산 일정과 공급 물량이 소폭 조정된 정도로 마무리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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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아이패드용 OLED 패널 납품을 시작으로 애플과 삼성디스플레이 간 물밑 기싸움이 시작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이 유일하게 협상 우위를 점하지 못한 부품사다. 다른 패널 제조사가 애플이 원하는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한 까닭이다. 


애플은 지속적으로 삼성디스플레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고려하면 애플이 아이폰용 OLED 패널 납품 물량을 삼성디스플레이보다 LG디스플레이에 더 많이 배정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납품 물량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가 직접 아이패드용 OLED 패널 물량 확대를 지시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LG디스플레이가 놓친 아이패드용 OLED 패널 납품 물량을 확보해 애플로 하여금 '중소형 OLED 패널의 강자는 삼성디스플레이'라는 인식을 공고히 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른 업계 관계자도 "애플이 올해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삼성디스플레이에 집중된 OLED 패널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일단 삼성디스플레이는 수장이 직접 나서 아이패드용 물량을 최대한 늘리는 방향을 고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어쨌거나 올해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은 지난해만큼 좋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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