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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코, 4년만에 매각 딜 'SK에코프라임'에 쏠린 눈
김진배 기자
2023.11.28 06:30:22
2019년 이후 첫 풀 엑시트...'4兆 규모' 펀드 조성 탄력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7일 15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SK에코프라임 매각을 눈앞에 뒀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올리는 풀 엑시트(Full Exit) 성과다. 한앤코는 지난해 자본재조정(리캡)을 통해 투자금 일부를 상환 받았는데, 이번 매각에 성공할 경우 65% 이상의 총수익률이 기대된다. 4조원 규모로 조성 중인 4호 펀드의 자금조달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코는 최근 SK에코프라임 매각을 위해 중국계 PEF인 힐하우스캐피탈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한앤코가 보유한 지분 100%다. 거래대금으로는 4000억~5000억원 상당이 거론되고 있다.


한앤코는 SK에코프라임을 통해 투자 3년 만에 약 65%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앤코는 2020년 SK케미칼로부터 3825억원을 주고 바이오에너지사업부를 사오며 현재 SK에코프라임을 세웠다. 이후 볼트온(동종기업인수) 전략을 통해 디에이치바이오를 인수하며 회사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렸다.


자금회수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리캡을 통해 인수금융 규모를 3000억원까지 늘리고, 일부자금을 LP에 돌려줬다. 한앤코는 회사를 처음 인수할 당시 3호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해 1500억원을 끌어왔고, 나머지 2300억원은 인수금융으로 조달했다. 순수 펀드 투자금으로 수익률을 계산할 경우 2.5배 가량의 투자 성과를 올리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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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한앤코는 약 4년 만에 포트폴리오 회사 풀 엑시트에 나서게 된다. 한앤코의 가장 최근 풀 엑시트는 지난 2019년에 있었다. 당시 2013년 인수한 웅진식품을 대만 퉁이그룹에 매각한 건이다. 이후 한앤코는 주로 배당이나 리캡, 기업공개(IPO), 컨티뉴에이션펀드 조성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해왔다.


풀 엑시트 사례가 많지 않았음에도 한앤코의 회수 성과는 뛰어났다. PEF 성과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되는 DPI(납입금 대비 분배율)가 글로벌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앤코의 1·2호 펀드 DPI는 각각 160%, 110%다. 같은 기간 조성된 글로벌 펀드들의 평균치인 126%, 73%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올해 4조원 규모로 추진하고 있는 4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작업에 탄력을 더해줄 전망이다. 실제로 올해 처음으로 나선 국내 펀딩에서 국민연금, 사학연금, 우정사업본부 등이 화답했고, 금융기관에서도 1조원 이상의 자금을 모았다. 한앤코가 국내서 조달한 자금만 1조5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한앤코는 이번 SK에코프라임 매각으로 그간 단점으로 지적돼온 엑시트 사례를 늘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예정된 매각 건도 다수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해외 펀딩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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