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라인게임즈 COO(최고운영책임자)로 조동현 전 넥슨코리아 본부장 겸 현 슈퍼어썸 대표가 영입됐다.

라인게임즈는 조 전 본부장이 COO로 들어오면서 라인게임즈의 신작 프로젝트 및 라이브 게임 서비스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조 COO는 현재 맡고 있는 슈퍼어썸 대표 자리도 겸직하게 된다. 

조 COO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넥슨코리아에서 개발실장과 신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 뒤 게임 개발사 슈퍼어썸을 창립했다. 슈퍼어썸은 퍼즐게임 '헬로키티 프렌즈'와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신도림 위드 네이버 웹툰' 등을 개발했다. 

라인게임즈는 현재 12월 말 출시 예정인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창세기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개발되고 있다. 그밖에 라인게임즈는 '언디셈버'와 '대항해시대 오리진' 등의 게임을 라이브 운영하고 있다. 

앞서 라인게임즈는 넥슨코리아 출신인 김태환 부사장과 윤주현 CTO(최고기술책임자)를 각각 영입했다. 이번에 조 COO도 들어오면서 넥슨코리아 출신 인사들이 주요한 직책을 각자 차지하게 되었다. 

라인게임즈는 "기존 박성민 대표 및 신권호 CFO(최고재무책임자)와 새로 영입된 임원 3명을 더한 전체 임원 5명은 게임 영역의 외연을 확장하는 혁신적이고 신선한 사업 전략을 구상해 라인게임즈의 폭넓은 성장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 COO는 "오랜 기간 쌓아온 게임 서비스 및 글로벌 성공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라인게임즈의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게임의 영역이 미치지 못했던 곳까지 외연을 확장해 많은 게이머가 우리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김태환 부사장, 윤주현 CTO, 조동현 COO까지 탁월한 역량을 갖춘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새로운 라인게임즈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라인게임즈의 게임이 더욱 많은 게이머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