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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NIM 하락‧충당금 이슈에 성장 '노란불'
이성희 기자
2023.11.01 06:15:12
5대 금융지주 중 4곳 3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
이 기사는 2023년 10월 31일 07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대 금융지주(출처=딜사이트DB)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국내 은행지주들의 실적 성장세가 꺾였다.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충당금 적립 기조가 지속된 탓이다. 상반기 지주 실적에 크게 기여한 비은행 자회사들은 증권시장 부진에 운용손익도 큰 폭 감소했다. 


문제는 3분기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요인들이 중장기적 리스크가 될 수 있단 점이다. 각 은행지주 관계자들은 4분기에 이어 내년까지 NIM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4조4222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139억원) 대비 11.8%95917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이익 증가세를 지속했던 금융지주들이 3분기 이익 성장에 제동이 걸린 것은 NIM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성장세 둔화, 금리 급등으로 인한 유가증권 손익 감소 등이 주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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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금융지주 별로 신한금융이 전년 동기 대비 26.61% 순이익이 줄었으며, 하나금융(-14.70%), 우리금융(-0.16%), NH농협금융(-51.44%) 등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KB금융만 0.44%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금융지주들의 향후 실적 향방이 밝지만은 않다는 점이다. NIM 하락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충당금 적립 이슈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3분기 주요 금융지주들은 모두 전분기 대비 NIM이 하락했다. 하락폭은 KB금융과 신한금융이 1bp, 농협금융 2bp, 우리금융 4bp, 하나금융 5bp 등이다. 


대부분의 금융지주 측 관계자들은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NIM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를 뒀다. 


업계 관계자는 "조달금리 상승 여지가 있는 데다 은행 간 대출금리 경쟁도 심화되고 있어 NIM의 하방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NIM의 유의미한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당금 적립 이슈도 현재진행형이다. 5대 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충당금 규모는 8조6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161.6%(3조3194억원) 증가했다. 충당금이 많을수록 순이익에 타격이 큰 편인데, 올 3분기 금융지주들의 순이익 감소는 대부분 충당금 적립 이슈가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내년 충당금이 경상적으로 얼마나 나올지가 금융지주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부동산PF 리스크가 있는 곳은 국내 부동산 업황이 소프트랜딩 해야 그나마 올해보다 대손 비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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