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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시장,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라
김호연 기자
2023.09.20 11:27:28
위험물저장고 수요 확대 기대...이차전지 수요와 맞물려
이 기사는 2023년 09월 14일 09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대 냉장·냉동 창고로 불리는 남사물류터미널.(출처=지산그룹)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정확히는 물류센터를 개발하거나 매입해 운영하고 이를 매각해 차익을 얻는 개발업자와 운용사의 이야기다. 이들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난해부터 잦아든 뒤 물류센터 임차수요가 급감하자 PF대출 연체, 매각 실패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은 비대면거래 확대를 야기해 거래한 상품이 오가는 물류센터의 수요를 덩달아 키웠다. 밀집지역을 형성한 이천과 오산, 인천, 안산 외에도 수도권과 지방 곳곳에 상온 및 저온물류센터가 들어섰다. 이에 주목한 자산운용사 역시 앞다퉈 인수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소비자가 외부활동을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자 급격히 늘어났던 물류센터는 운영은 물론 매각도 어려운 애물단지가 됐다. 쿠쉬먼앤웨이크필드 코리아가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물류센터 거래량은 3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 줄었다. 


저온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감소한 임차수요는 회복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대중의 외부활동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온만큼 집에 머무르는 시간은 다시 줄어든 탓이다. 현장에서 만나본 업계 관계자들 역시 입을 모아 기존 방식대로의 수요 회복은 쉽지 않다고 고개를 저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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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이 재빠른 일부 업자들이 찾아낸 차세대 먹거리는 위험물저장고 개발이다. 국내엔 아직 위험물저장고 관련 규정이 없지만 관련 사업 확대로 꾸준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분야가 이차전지다. 니켈과 리튬 등의 복합물로 구성된 이차전지는 최근들어 사례가 뜸해졌지만 고온과 고압에 노출될 경우 폭발 및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위험물질을 보다 엄격한 기준에서 관리하고 보관하는 게 위험물저장고다.


배터리 뿐만 아니라 휘발유와 페인트, 각종 화학물질이 우리나라에서도 대부분 위험물로 분류된다. 다만 이에 대한 정확한 보관 규정이 없을 뿐이다. 최근 이차전지 생산을 두고 각국의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만큼 국내에서도 관련 규정이 신설될 것으로 본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차전지 시장의 확대는 유통되는 물량의 증가로 이어진다. 새롭게 생산하든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든 관련 재료와 완성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시설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한다. 위험물을 보관하기에 창고 운영으로 거둘 수 있는 수익 역시 상당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기존 물류센터 임차수요 감소로 심각한 고민에 빠진 이들이라면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통해 물류센터 시장이 활기를 되찾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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