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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외상 늘어난 두산퓨얼셀, 첫 지배구조 공시
김수정 기자
2023.06.07 09:46:52
자산 1조 돌파, 핵심 지표 '미준수' 승계정책 명문화 검토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2일 14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두산퓨얼셀이 첫 지배구조 보고서를 제출했다. 자산 규모 1조원을 초과한 상장사는 반드시 '핵심지표 준수사항' 등을 포함한 지배구조 현황을 공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산 6000억~7000억원 수준이던 두산퓨얼셀이 단기간 1조원대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부채가 급증한 영향이다. 자본시장 경색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차입금을 조달했다.


2일 두산퓨얼셀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제출하고 이를 공시했다. 작년부터 자산 1조 이상의 상장사도 의무 공시 대상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작년 말 기준 두산퓨얼셀의 총자산은 1조269억원이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2019년 두산에서 분리돼 나온 회사로, 당초 자산 규모는 6000억~7000억원 수준이었다. 


단기간에 1조원대로 자산이 불어난 것은 부채가 급속도로 늘어난 탓이다. 부채 총계는 지난 2021년 1807억원에서 이듬해 5039억원으로 1년 새 5배 급증했다. 부채 항목 중에서도 차입금과 매입채무 증가분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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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두산퓨얼셀이 발행한 사채는 총 972억원 규모로, 1년 전 보다 30% 늘어난 수준이다. 또 한 해 동안 장·단기 차입금으로 940억원을 조달했다. 이에 따라 700억원 수준이던 총차입금 규모는 작년 2686억원으로 뛰었다. 


미국발 금리 상승과 글로벌 경기 불안 기조가 커지면서 미리 자금을 조달한 게 차입금이 늘어난 주 요인이다.


두산퓨얼셀의 신용등급은 'BBB'로, 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은 우량채가 아니어서 금융 비용 부담이 상당하다. 실제 하반기 발행한 무보증사채는 금리가 연 9.2%에 달했다. 발전용 연료전지에 오는 2025년까지 200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어서 금리 부담을 떠안더라도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와야 한다. 같은 이유로 회사는 올해 1분기에도 500억원을 단기차입했다.


두산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불안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다 보니 부채가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작년 말 기준 1년 미만의 단기 매입채무는 857억원으로 전년 169억원 대비 급증했다. 이른바 외상매입금으로 향후 거래처에 지급할 것을 약속하고 재화와 용역 등을 구입한 것이다. 


한편 두산퓨얼셀은 승계정책의 명문화를 검토하고 있다. 지주사 두산과 그룹 내 다른 계열사도 함께 들여다볼 계획이다.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여부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시스템이다. 두산그룹은 승계를 위해 '피플 세션'이라는 내부 프로세스 정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 임기 만료 4~5개월 전 피플세션에 오른 후보군 중 적합한 인물로 차기 대표를 선임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를 규정화하지 않아 두산, 두산퓨얼셀 등은 '지배구조 핵심 지표'에 미준수로 표기했다. 


두산 관계자는 "프로세스를 규정화하는 한편, 최고경영자 승계위원회 신설도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제공=두산퓨얼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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