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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1Q 500억 적자
박성민 기자
2023.05.04 17:56:01
미디어·영화사업 적자전환…8600억원 콘텐츠 제작 사용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4일 17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CJ ENM이 올 1분기 500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며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광고 시장 위축으로 TV와 디지털 광고 매출이 부진했던 가운데 영화드라마 사업의 손실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다만 커머스 부분은 고수익 상품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덕분에 수익성 제고에 성공했다. 


CJ ENM은 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490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503억원, 순손실은 889억원으로 각각 적자전환했다.


CJ ENM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광고 집행이 감소한데다 콘텐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정비를 지속하며 콘텐츠 편성, 유통 전략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미디어부문 매출은 27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줄었고, 영업손실은 343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TV 광고와 디지털 광고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제작비 부담이 늘어 수익성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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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부문의 매출액은 2361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아일랜드', '청춘월담' 등 드라마와 '서진이네' 등 예능 콘텐츠가 글로벌 OTT 및 로컬 플랫폼에서 판매가 늘어 매출이 확대됐다. 반면 영업손실은 407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유령', '카운트' 등 영화의 성과가 부진했던 탓이다. 또한 미국 자회사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작품도 1개에 그쳐 수익성 저하에 한 몫했다.


음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1.2% 증가한 1190억원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3.2% 감소한 81억원을 거뒀다. 'KCON THAILAND' 개최, '스트릿 맨 파이터' 콘서트, 'ATEEZ' 월드 투어 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라이브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1분기 케플러, 엔하이픈 등 자체 아티스트의 글로벌 음반 매출이 좋았던 탓에 지난해에 비해 영업이익이 줄어든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커머스 부분은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매출이 3161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75억원으로 35.8%나 급증했다. 고수익 상품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TV와 모바일의 연계를 강화한 '원플랫폼' 전략으로 TV 커머스 취급고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아울러 ▲건강식품 ▲패션 ▲여행 등 주요 상품 카테고리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효율적 마케팅을 통해 수익성이 상승했다.


CJ ENM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8600억원을 올해 콘텐츠 제작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티빙 오리지널 작품 제작을 위해 1400억~1500억원가량이 쓰인다. 이를 위해 올해도 자산유동화 작업을 지속한다는 목표다.


이에 대해 황득수 CJ ENM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작년에 대규모 투자로 재무적 부담이 늘어난 상태다"라며 "올 2월 사업과 관련 없는 투자자산 위주로 재무구조 개선 아이템을 마련했으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빨리 매각할 수 자산은 일부 실행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아이템이 있는데 매수자가 선정되면 거래를 위한 검토 및 실행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티빙의 경우 자금차입이나 유상증자 없이 콘텐츠 투자가 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분기를 거듭할수록 티빙의 수익성이 제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CJ ENM 등 계열사 자금 없이도 충분히 투자 가능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또한 CJ ENM은 비용 통제와 조직 개편 효과가 하반기부터 드러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에 대해 황 CFO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 정비를 지속하며 조직 개편 및 전략 방향 재정비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비용절감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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