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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턴어라운드가 급선무
이효정 기자
2023.04.05 08:22:08
① 갈수록 까다로운 투자유치...추가 자금 조달책 고심
내실다진 뒤 IPO 본격 도전장
이 기사는 2023년 04월 04일 15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인게임즈 CI.

[딜사이트 이효정 기자] 라인게임즈의 IPO(기업공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적자구조에서 벗어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몇 년간 여러 곳에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적자구조에 빠져 있다. 안정적인 기업운영을 위해서는 먼저 추가적인 자금 조달책이 마련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IPO를 통한 자금 확보가 절실하다. 


라인게임즈가 IPO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적개선이 우선돼야 한다. 라인게임즈는 회사 내실을 다져 경영 효율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만성 적자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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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라인게임즈의 실적은 연결기준 ▲2021년 매출 433억977만원, 영업손실 519억7297만원 ▲2020년 매출 736억891만원, 영업손실 367억8822만원 ▲2019년 매출 259억6920만원 영업손실 522억1971만원을 ▲2018년 매출 225억6491만원 영업손실 346억673만원을 기록했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2018년 넥스트플로어와 라인게임즈가 합병해 만들어진 곳이다. 합병 이후 지금까지 매년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라인게임즈의 주요 자금 사용처는 게임 개발 서비스사라는 본연의 가치에 충실하게 게임개발 및 개발사 인수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현재 기업 규모에 맞는 흥행작을 내놓지 못해 재무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대형 MMORPG '언디셈버'와 '대항해시대 오리진' 등을 선보였지만 라인게임즈의 덩치에 어울릴 정도의 흥행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때문에 부채 총계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고 자본금 역시 줄어들고 있다. 2019년 기준 1554억원이었던 자본 총액은 2021년 기준 518억원으로 1/3 가량 축소됐다. 


라인게임즈의 멀티플랫폼 액션 RPG '언디셈버'.(출처=라인게임즈)

◆ 험난한 IPO의 길 


지금까지 라인게임즈는 투자유치로 사업자금을 충당해 왔다. 투자유치 횟수가 많아질수록 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라인게임즈의 사업 자금 조달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2018년 룽고 엔터테인먼트(앵커에쿼티파트너스 특수목적 법인 SPC)로부터 1250억원을 보통주 형식으로 투자받았다.  2021년 3월 카이로스 케이엘 사모투자합자회사(대유 357억원, 조광ILI 152억원)로부터 509억원, 2021년 4월 프록시마 베타(텐센트)로부터 500억원, 2021년 6월 LG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42억원을 우선주 형태로 투자받았다. 


이어 2022년 1월 안다프로젝트L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에서 320억원을 전환사채로 투자받았다. 라인게임즈는 보통주, 우선주, 전환사채 순으로 자금을 조달받으며 투자 유치를 위한 조건을 점점 낮춰왔다. 


지난해 12월 라인게임즈는 IPO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하고 IPO 준비에 착수했다. 만약 라인게임즈가 IPO에 성공한다면 공모를 통해 자금 수혈이 가능해진다. 기업 운영에 있어 자금 압박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돼 사업운영에 더 많은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게 된다. 라인게임즈에게 IPO가 절실한 이유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라인게임즈의 IPO가 성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흥행작을 만들어 실적 턴어라운드를 통한 적자탈출이 이뤄져야 IPO 주관사 선정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당장 IPO에 서두르기보다는 차분히 중간 목표를 달성해 가며 IPO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박성민 라인게임즈 대표이사.(출처=라인게임즈)

◆경영 효율화 통한 내실 다지기


최근 라인게임즈의 행보는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하고 인력을 감축하고 계열사를 정리하는 등 회사 내부구조를 조정하며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영업비용을 줄여 재무구조를 개선해 IPO를 준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라인게임즈는 수장 교체를 단행하며 새로운 행보를 예고했다. 넥스트플로어의 창업자인 김민규 전 대표가 자리에서 내려오고 박성민 신임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박성민 대표는 판사출신의 법률전문가다. 라인게임즈에서 리스크관리실장을 맡았다가 라인게임즈 내부 사정과 업계 상황을 잘 이해하는 인물로 평가받아 대표이사로 추대됐다. 넥스트플로어 시절부터 회사를 전두지휘한 김민규 전 대표는 최고제품책임자(CPO)로 나서 라인게임즈의 게임 개발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탠다. 


박성민 대표 체제로 전환된 뒤 라인게임즈는 내부 인력 감축을 시행해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 라인게임즈는 3월 말 200여명의 전체 직원 가운데 약 10%에 해당하는 20∼30명가량의 인력을 대상으로 권고사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권고사직 대상은 개발자부터 사업·경영지원 인력 등 전 직군에 걸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자체 개발력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조직 통폐합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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