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 커브드 모니터 수주 증가[KDB대우證]

[노거창 기자] KDB대우증권은 21일 토비스에 대해 커브드 모니터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왕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521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6%, 6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요인은 전 사업부가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을 것이며, 특히 카지노 모니터 부문이 토비스의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3분기 신규 고객인 WMS에 추가 납품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며, 마진이 월등히 높은 커브드 모니터가 더욱 확대됨에 따라 토비스의 3분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LCD 모듈 부문은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경쟁사와 달리 견조하게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며, 토비스의 주력 제품 사이즈가 확대됨에 따라 가격과 수량이 동시에 늘어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9월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가장 큰 슬롯머신(카지노 게임기) 전시회인 GE2(Global Gaming Expo) 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토비스의 40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발리의 슬롯머신이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볼록한 디스플레이 다섯 개를 360도 연결하여 큰 원형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더욱 크고 화려한 슬롯머신으로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작년 G2E 이후 올해 신규 커브드 모니터 수주가 급증했듯이 내년에는 오목한 제품뿐만 아니라 볼록한 커브드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주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커브드 모니터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으므로 최근까지의 주가 상승세에 이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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