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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 AI 스타트업, 해외 진출 본격화
김새미 기자
2021.09.14 08:20:27
뷰노·루닛 등 해외 업체와 파트너십 활발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4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뷰노, 루닛 등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1호 AI 의료기기 출시 업체인 뷰노는 지난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세계 1위 의료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2014년에 설립된 AI 의료기기 기업 뷰노는 국내 1호 AI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필두로 ▲뷰노메드 딥ASR ▲뷰노메드 딥브레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흉부 CT AI ▲뷰노메드 펀더스 AI ▲PROMISE-I ▲뷰노메드 딥브레인AD 등 총 8개의 의료 A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뷰노는 지난해에는 일본 최대 의료 정보 플랫폼 M3과, 지난 1월에는 대만 최대 종합 의료기업 CHC 그룹과 현시 시장 내 뷰노메드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일본 시장과 대만 시장에 진출한 판로를 다진 것이다. 이외에도 이외에도 삼성전자, LG전자, 뷰웍스 등 의료기기 기업들과 뷰노의 솔루션을 탑재하는 계약을 체결해 해외 시장에 판매되는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뷰노는 지난 1일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가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제조판매허가를 획득한 것을 계기로 대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결절, 경화, 간질성 음영, 흉수, 기흉 등 주요 이상 소견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고 위치와 소견명을 제시해 결핵, 폐렴 등 주요 폐 질환 진단을 돕는 AI 솔루션이다. CHC 헬스케어 그룹도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의 판매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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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넘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월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미국 법인장으로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올림푸스 출신 전문가 존 루타티를 선임했다. 뷰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와 뷰노메드 흉부CT AI의 인허가를 신청해둔 상태다.


뷰노 관계자는 "뷰노는 우수한 기술력과 국내 35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 공급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도 충분히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글로벌 의료 AI 산업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양한 판매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외 의료AI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의료 AI업체인 루닛은 지난 2019년 후지필름과 함께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후지필름은 일본 엑스레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지난해 루닛이 후지필름으로부터 얻은 매출은 7억3281만원으로 루닛의 해외 매출(8억7697만원)의 83.6%를 차지했다. 지난해 루닛의 해외 매출은 국내 매출(5억5306만원)을 앞지르며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에는 GE헬스케어와 루닛이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계약은 GE헬스케어가 최초로 스타트업과 체결한 계약이었다. 이 계약을 주도한 인물인 스캇 슈버트 GE헬스케어 전 CEO는 지난해 말 루닛의 대표 자문위원으로 들어왔다.


루닛은 지난 1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개발업체 인피니트헬스케어와 글로벌 소프트웨어 유통 및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의 PACS 시스템에 루닛의 폐질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를 탑재한다는 내용이다. 이어 지난 3월에는 필립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루닛 인사이트 CXR를 필립스의 흉부 엑스레이 진단 플랫폼에 접목하기로 했다. 루닛 관계자는 "후지필름, 필립스 등과 손잡고 글로벌 엑스레이 시장 점유율 과반의 판로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루닛은 지난 7월 미국 나스닥 상장사 가던트헬스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해당 업체는 13조원 수준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는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업체이다. 루닛 관계자는 "액체생검 분야에서 유명한 업체인 가던트는 루닛과 협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직접 접촉을 시도했다"며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던 가던트가 유전체 분석, 바이오마커 개발 분야에서 루닛의 AI 기술력을 도입할 필요성을 확인해 투자를 진행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처럼 국내 의료 AI업체들이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이유는 글로벌 AI 의료기기 시장 규모가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스앤마켓스(MnM)에 따르면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은 지난 2018년부터 연평균 50%씩 성장해 2025년 362억 달러(약 43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는 "의료기기 시장은 전 세계에 형성돼 있기 때문에 굳이 사업을 국내에 한정할 필요가 없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국내 업체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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